TV 드라마

‘신이랑’ 유연석, 자백 유도 작전 성공..3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

입력 2026-03-29 1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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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유연석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연출 신중훈, 극본 김가영·강철규) 6회에서는 살인 용의자로 체포됐던 신이랑(유연석)이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뒤, 천재과학자 살인 사건 진범을 잡기 위해 파격적인 승부수를 띄우는 과정이 그려졌다.

전상호(윤나무) 살해 혐의로 체포됐던 신이랑은 국과수 분석 결과 유력 증거였던 장갑의 지문이 범행 흔적이 아닌 시신 발견 과정에서 묻은 것으로 드러나, ‘최초 발견자’ 수준의 참고인으로 풀려났다.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난 그는 아들을 걱정하는 엄마 박경화(김미경)의 간절한 만류에도, “억울한 영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이 돈이나 명예보다 소중하다”며 귀신 전문 변호사로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단단히 굳혔다.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과 망자 의뢰인 전상호는 사건의 진범으로 장인 김태준(김홍파) 연구소장을 의심했지만, 진실은 면회실에서 밝혀졌다. 신이랑의 몸을 빌려 아내 김수정(정가희)과 마주한 전상호가 두 사람만의 사랑 암호를 말하자, 믿기 어려운 상황에 면회실을 나가려던 김수정이 눈물을 흘리며 무너져 내렸다.

이 가운데 한나현(이솜)은 전략적 선택을 내렸다. 신이랑이 처음부터 범행 장소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는 점에 주목한 그녀는 귀신의 존재를 믿어서가 아닌, 사건 해결을 위한 ‘키 플레이어’로 신이랑을 이용하기로 한 것.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신이랑과 손을 잡은 한나현은 본격적인 사건 재구성에 나섰다.

먼저 정신적 불안을 겪고 있는 김수정이 범행 당일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고 숙면한 이유가 연구소 선임 연구원 구효중(엄준기)이 선물한 ‘카모마일 차’ 때문이었다고 추정, 수사망을 좁혔다.

신이랑을 통해 전상호도 과거 그가 김수정을 짝사랑했다는 사실과 연구소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정보를 보탰다. 여기에 구효중의 연구 분야였던 동물 복제가 김태준 소장에 의해 중단됐고, 전상호 사망 이후 김태준이 사임하면서 그가 차기 소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며 의심은 더욱 짙어졌다. 부검보고서를 본 신이랑과 전상호는 구효중이 평소 동물들을 향해 휘둘렀던 ‘금속봉’을 유력한 범행 도구로 특정했다. 하지만 신이랑과 윤봉수(전석호)가 잠입한 연구소 사육시설에는 수많은 금속봉이 산재해 있어 진짜 범행 도구를 가려내기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신이랑은 기상천외한 함정 수사를 펼쳤다. 윤봉수를 전상호 대역으로 세우고 AI 음성 변환 장치 등을 총동원해 사육시설을‘귀신 출몰 현장’으로 만든 것. 핀 조명 아래 모습을 드러낸 무당으로 변신한 신이랑이 “넌 아직도 내가 변호사로 보이니?”라고 서늘하게 묻는 순간, 공포에 질린 구효중은 열등감과 질투에 눈이 멀어 저지른 범행이라고 실토했다. 그러자 전상호의분노가 극에 달해 또다시 신이랑에게 빙의됐고, “내가 형한테 얼마나 잘했는데,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울분을 토해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옥천빌딩 옥상에서 전상호를 떠나보낸 직후 정체를 알 수 없는 슬픈 기운이 신이랑을 덮치며 또 다른 망자의 등장을 예고, 엔딩 맛집다운 소름 돋는 마무리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스튜디오S, 몽작소


na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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