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4년 만에 무려 세 번째 시즌이다. 단순 로맨스를 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사랑, 기쁨, 슬픔 등 각각의 감정을 건드리는 이 드라마는 믿고 보는 ‘유미 역’의 김고은과 대세 배우 김재원의 만남으로 설렘을 가득 충전해서 돌아왔다.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 링크 호텔에서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즌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김고은과 김재원 그리고 이상엽 감독이 참석해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유미의 세포들3>는 스타작가가 된 유미(김고은 분)의 무자극 일상 속 날벼락처럼 찾아온 뜻밖의 인물인 순록(김재원 분)으로 인해 다시 한번 웃고 울고 사랑에 빠지는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 고요하던 유미의 일상에 생겨난 혐관, 그리고 이 과정에서 스며드는 색다른 사랑이 이번 시즌의 포인트다.
완벽하게 보이는 유미의 삶에 쨍그랑 돌멩이 하나가 파동을 일으킨다. 범상치 않은 순록의 등장으로, 분노도 기쁨도 사랑도 모두 피어나는 것.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유미 김고은은 “시즌이 거듭돼도 밝은 유미는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다”며 “다만 일과 관련된 성공을 거두고 난 후의 유미인 점이 조금의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미로서 오랜 시간 살고 있는 것에 대해 “제가 원톱 주연의 드라마를 한 처음이 <유미의 세포들>인데, 분량이 굉장히 많아서 사실 체력적으로 부침이 있었던 것 같긴 하다”면서도 “그런데 워낙 내용도 아기자기하고 현장도 웃음이 끊이지 않아서 부담감보다는 체력을 잘 안배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진심으로 <유미의 세포들>은 저의 배우 인생 두 번째 챕터인 느낌”이라며 “30대 포문을 열며 시작한 유미기 때문에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20대 때 저는 고군분투하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거기에서 생긴 지혜를 비롯해 터득한 것들을 30대의 두 번째 챕터가 열리면서 쓸 줄 알게 된 게 아닌가 싶다”며“유미를 하면서 정말 행복했고, 한 시리즈를 한다는 게 굉장히 큰 의미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미만큼 중요한 남자 주인공 자리다. 시즌1 안보현이 연기한 지극히 현실 연애 남자친구 구웅부터 유미가 작가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시즌2 유바비 역의 박진영 그리고 혐관이자 연상연하라는 새로운 로맨스를 선보일 시즌3 김재원까지.
김고은은 새 남자 주인공 김재원과의 호흡에 주저 없이 “완벽했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이어 “너무나 완벽한 호흡이었고 그게 시즌3에 다 담겨있어서, 저도 하이라이트 영상을 오늘 처음 봤는데 제가 연기를 하고 있었음에도 흐뭇하게 볼 정도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즌3 캐스팅 소식에 “됐다” 한마디를 외쳤다는 김재원은 최근 업계에서 단연 주목받고 있는 라이징 배우다. 큰 기회를 잡은 김재원은 “연하남의 유니콘으로 불릴 정도로 원작팬들이 좋아해 주시는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어서 너무 큰 기회라 생각했고, 함께하는 감독님 스태프분들 덕을 봤다”고 말하며 김고은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저의 무기는 ‘고은 누나’”라며 “누나만 믿고 현장에서 재밌게 촬영했다. 제가 신인인지라 이렇게 큰 역할을 맡은 게 처음이라서 저보다 경험이 많은 누나의 리드에 연하남이기 때문에 리드를 당하면서 하기도 하고 많이 배우면서 촬영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배우 선후배는 물론 실제로 10살 차이가 난다는 두 사람. 이에 김재원은 “(김고은이) 제가 나이가 어린 후배가 더 어려울 수도 있는데 후배 관점에서 봤을 때는 고은 선배와의 나이 차이가 전혀 안 느껴졌고, 정말 좋은 누나. 예쁜 누나. 밥도 잘 사주는 누나다. 특히 슛 들어가면 눈빛이 바뀌면서 프로페셔널한 선배의 모습까지 있었기에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유미의 남자로 구웅과 유바비를 제친 순록. 그를 연기한 김재원은 “저만의 순록이를 통해 많은 매력이 나타났으면 좋겠다”며 “유미 작가님은 결국 제가 잘 살피겠다”는 선전포고를 해 연하남다운 매력을 뽐냈다.
김고은과 김재원 모두 순록이의 ‘응큼 세포’가 이번 시즌의 큰 매력이라고 꼽은 점도 관전 포인트다. 김재원은 “순록이의 이성세포가 귀엽다”면서 인물이 가진 특징이 이성적인 것도 있지만 순록이 가진 응큼세포는 너무 거대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연하의 맛, 연하의 매력을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세포와 3번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고은은 “세포들과 저는 말을 안 해도 아는 사이들이라서 따로 맞춰볼 필요는 없었고,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다”면서 “그중에서도 순록이의 응큼 세포의 활약을 가장 기대할 법하다”고 유쾌하게 말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고은은 4년 동안 유독 장르물에서 많은 활약을 하다, 봄날의 설렘에 맞춰 다시 로맨스물로 돌아왔다.
이에 그는 “유미 촬영을 앞두고 시즌 1,2를 다시 복습했는데 그러고 나서 촬영을 시작하니 제 안에 개그 세포가 큰 편이라 그게 되살아나더라”라며 “남을 웃기기를 좋아하고 유미는 코믹스러운 부분이 많은 작품이기 때문에 연기하면서 너무 신이 났다. 감독님이 크게 웃으셔서 모니터 쪽에서 웃는 소리가 안 들리면 서운하기도 하고, 그 정도로 신나게 촬영했다”는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짧은 단발머리 스타일링에 김고은은 “작가님들을 잘 살펴보면 단발이나 짧은 머리가 많다. 유미도 실내 공간에서 고군분투하며 글을 쓰기 때문에 간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촬영 일정과도 맞물려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머리였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다시 메가폰을 잡은 이상엽 감독은 흐뭇하게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시즌3는 유미가 작가로서 성공한 다음에 벌어지는 이야기로 새롭게 기대치 않게 만나게 된 사람과의 연애와 사랑과 또 다른 성장과 삶을 그린 드라마다. 여전히 유쾌하고 사랑스럽다”는 이야기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웹툰을 원작으로 하다 보니 비슷한 부분도 있겠지만, 사실 원작과 다른 부분도 있다. 특히 엔딩에 대해서는 미리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끼면서 이전 14부작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 8부작을 선택한 것에 대해 “특별한 이유 없고 조금 더 콤팩트하게 재밌는 부분만 넣자고 생각해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엽 감독은 <유미의 세포들>이 인기 있는 이유는 ‘공감’에 있다고 봤다. 그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감을 많이 받은 작품이다. 남겨진 이야기들 또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많이 줄 거라 생각했고 이를 각색하면서 더 공감하게 만들어서 충분히 의미를 주고자 했다”는 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유미의 성장이 끝나지 않았다”며 “그녀의 삶과 여정이 끝나지 않았듯 쭉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고, 유미를 보고 나서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연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우리네 일상처럼 고군분투하고 설레고 울고 웃으며 살아갈 유미. 그 유미와 함께 보낼 즐거운 봄날은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즌3>를 통해 오는 13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은 2회씩 독점 선공개되며, tvN에서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1회씩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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