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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②]배우 장동윤이 바라본 감독 장동윤 “엉뚱하지만 요구는 확실”(누룩)

입력 2026-04-13 15:17:37
수정 2026-04-15 13: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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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감독/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장동윤 감독/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장동윤이 감독으로서의 자신을 솔직하게 평가했다.

영화 ‘누룩’으로 첫 장편 연출에 나선 장동윤 감독은 친분이 있는 배우 박명훈을 캐스팅해 작품의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감독으로서 배우들에게는 ‘이해’보다 ‘단순한 표현’에 집중하는 디렉팅을 강조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장동윤 감독은 연출 경험을 통해 감독의 고충을 이해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날 장동윤 감독은 “첫 장편 연출인 만큼 친숙한 배우들을 섭외했다. 박명훈 선배님은 배우로서 함께한 경험이 있어 연기 스타일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다”라며 “평소에도 자주 뵙다 보니 말투나 호흡을 잘 알고 있어 따로 디렉팅할 부분이 많지 않았고, 현장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연출 과정에서 느낀 배우와 감독의 시각 차이도 짚었다. 장동윤 감독은 “배우들은 보통 모든 상황을 충분히 이해한 뒤 연기하고 싶어 하지만, 현장에서는 시간적, 물리적 제약이 따른다”라며 “감독은 원하는 방향의 표현을 빠르게 구현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 역시 신인 시절 그런 고민을 했던 만큼, 배우들에게 당장 완벽히 이해되지 않더라도 우선 표현해 보길 요청했다”라며 “복잡한 해석보다는 즉각적이고 단순한 표현에 집중하자고 디렉팅했는데, 결과적으로 효과적이었다”라고 흡족해했다.

그뿐만 아니라 장동윤 감독은 “배우로 활동하면서도 감독님의 요구를 충실히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왔다”라며 “직접 연출을 경험해 보니 그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 연출 경험은 작품 전체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기 때문에 배우로서도 큰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누룩’을 연출할 때는 소재가 독특하고, 특이한 영화를 의도적으로 만들었다 보니깐 배우들도 많은 혼란을 겪고 엉뚱한 감독이구나 생각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밀어붙이는 추진력이나 요구하는 건 확실했기 때문에 저 감독이 원하는 게 확실히 있구나 생각했을 것 같다. 내가 배우로서 장동윤 감독을 만났어도 세계관은 엉뚱하고 독특할 수 있지만, 이야기하고자 하는 게 확고한 감독이구나 생각했을 것 같다. (웃음)”

한편 배우 장동윤이 메가폰을 잡은 ‘누룩’은 동네 사람들만 아는 소문난 양조장 집 딸이자 막걸리를 사랑하는 열여덟 소녀 ‘다슬’이 어느 날 막걸리의 맛이 변한 걸 느끼고 막걸리의 주재료인 사라진 누룩을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5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 예정이다.


imag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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