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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이슈] 차은우X김선호 소속사 판타지오, 보통주 80% 감자 결정…사실상 재무 리셋

입력 2026-04-15 11: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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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뮤즈 DB]
[헤럴드뮤즈 DB]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탈세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김선호와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가 발행주식의 약 80%를 줄이는 대규모 감자에 나섰다.

13일 기준 코스닥 상장 엔터테인먼트사 판타지오는 발행주식의 약 80%를 줄이며 누적 결손금을 정리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조치에 나섰다. 이는 사실상 ‘재무 리셋’에 가까운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판타지오는 지난달 12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5주를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통주 3676만5647주를 소각하기로 한 것. 감자 기준일은 지난 13일로, 해당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주식 수가 감자 비율에 따라 조정됐다.

이에 따라 총 발행주식 수가 약 919만주 수준으로 줄어들고, 다음 달 6일 신주 상장 전까지 주권매매 거래 또한 정지된다. 판타지오는 결손금 부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들었다.

기업이 감자를 결정하는 경우는 통상 누적 적자를 해소하고 다시 재무제표를 정리하기 위해 택하는 일종의 구조조정 수단이기도 하다.

판타지오는 매출액도 감소했다. 판타지오는 작년 대비 매출액이 341억 원 감소했으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65억 원, 28억 원 늘어나며 적자 폭이 커졌다.

판타지오는 올해 초부터 곤욕을 겪었다. 주축 김선호와 차은우의 이미지 훼손이 직격타였던 것.

김선호는 지난 1월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서 주호진 역을 맡아 ‘로코킹’ 수식어를 얻으며 활약하던 중 탈세 의혹에 휩싸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 법인을 설립하고 가족을 임원으로 올렸으며, 부모에게 고액의 인건비를 지급하고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말이 나왔다.

그러자 당시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해당 법인의 운영 자체가 오해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해당 법인은 운영을 멈췄고, 최근 1년 이상 법인을 통한 활동은 실질적으로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무지했던 법인 운영을 바로잡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과거 법인 카드 사용 내역 및 가족 급여, 법인 차량을 모두 반납했다”며 “법인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이며 행정상의 절차가 곧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김선호의 논란이 마무리될 무렵, 같은 소속사 차은우의 탈세 논란이 수면 위로 오르자 업계는 크게 들썩였다.

지난 1월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해 상반기 차은우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 200억원이 넘은 소득세 추징을 통보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이와 관련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번 사안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이라며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차은우는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납세 논란으로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분히 살피지 못한 책임은 모두 저에게 있다”며 “회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그가 추징 통보받아 납부한 세금은 기존에 알려졌던 200억원대가 아니라 13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납부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가운데 일부가 중복 과세인 것으로 인정돼 환급이 됐기 때문이다.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입대해 육군 군악대 소속으로 복무 중이다. 이에 당시 도피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차은우는 “결코 이번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은 아니었다. 지난해 군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되었다”라고 해명했다.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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