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우리들의 발라드’ 우승자 이예지가 우승 후 달라진 삶을 전했다.
SBS ‘우리들의 발라드’(이하 ‘우발라’)가 지난해 12월 종영했다. 우승자 이예지, 준우승 이지훈과 6위를 기록한 송지우는 TOP 6로 함께 활동하며 전국투어에 나섰다. TOP 12가 함께한 전국투어를 성료한 세 사람은 오는 5월 열리는 ‘우리들의 발라드’ TOP 6 콘서트로 다시 한번 관객 앞에 선다.
최근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헤럴드스퀘어에서 헤럴드뮤즈와 이예지, 이지훈, 송지우가 만났다. ‘우발라’ 경쟁자에서 이제는 TOP 6로 운명공동체가 된 세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송지우는 “경연할 때 친하긴 했지만, 알아가는 건 얼마 안 됐다. 내외했던 사이였는데, 숙소 생활하면서 거리낌없는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이지훈은 이예지가 자신을 견제했다고 귀띔하며 “살짝 견제하는 눈빛이 있었는데, 이제는 서로 완전히 응원하는 사이다. 서로 SNS에 댓글도 달아주고, 팀이 되어가고 있다”고 했고, 이예지는 “다 같이 활동하니까 동료로 바라보게 됐다”고 전했다.
세 사람은 ‘우발라’ 종영 후 SNS 메시지 등을 받으며 인기를 체감하고 있었다. 송지우는 “저 덕분에 용기를 얻어서 ‘우발라’ 시즌 2에 지원하게 됐다는 분도 있었다”고 했고, 이예지는 “식당 사장님들께서 서비스를 주시고, 길에서도 많이 알아봐 주신다. ‘나도 울었잖아’라고 말씀해 주신 분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숙소 생활을 시작하며 더 돈독해진 세 사람이다. 송지우는 “이예지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천둥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성격이 엄청 세고 걸크러시 느낌일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에겐녀였다. 숙소에서 같이 지내는 야식메이트로, 첫인상과 다르게 웃음도 많고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예지는 이지훈의 감성을 칭찬하며 “처음엔 사람이 되게 딱딱할 것 같았고, 전봇대 같은 느낌이었다. 속은 말랑말랑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친구”라고 했다. 이지훈은 송지우가 가수 이소라 같은 매력이 있다며 “가슴에 멜로디를 흘려보내는 능력이 있다. 더 성장하면 이소라 선배님처럼 멋진 사람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우발라’ 제1대 우승자가 된 이예지는 부친을 위해 노래했던 제주 소녀였다가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예지는 “많은 분이 알아봐 주셔서 실감이 난다. 아빠가 경연 중에는 ‘1등 안 해도 된다. 열심히만 해봐’라고 하셨는데, 속으로 1등을 기대하셨던 것 같다. 제가 1등 하니까 눈물을 보이며 자랑스러워하시더라. 사실 음악을 한다는 건 불안정한데, 아빠께서는 항상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라고 하셨다. 그러면서도 걱정하셨는데, 아빠의 생각이 틀리지 않은 것 같다.
1등을 차지한 이예지의 행보는 음악 활동이 아닌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이었다. MBC ‘1등들’에 출연해 초고속으로 얼굴을 비춘 이예지는 “사실 부담됐다. 굉장히 무섭기도 했지만, 선배님들과 한자리에 서서 경연할 좋은 기회였다. ‘바로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우발라’ 종영 후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이런 기회가 흔치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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