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송지우부터 이지훈까지, 크고 작은 꿈을 이야기하며 눈빛을 초롱하게 빛냈다.
SBS ‘우리들의 발라드’(이하 ‘우발라’)에 출연해 TOP 6에 든 이예지, 이지훈, 송지우. 전국투어를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 세 사람의 행보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우발라’로 이름을 알린 세 사람은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 어떤 음악으로 대중 앞에 설까.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와 꿈을 들어봤다.
최근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헤럴드스퀘어에서 헤럴드뮤즈와 이예지, 이지훈, 송지우가 만났다. 이지훈은 “최근 박효신 선배님의 콘서트를 보고 왔다. 한 번도 고음에 대한 욕망을 가져본 적 없는데, 내게도 고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더라”라고 했다.
이예지는 잔나비에 빠졌다며 “청룡영화제에 초청받아 공연한 영상이 있는데, 너무 멋져서 우러러봤다. 본인이 즐기면서 하는 게 인상깊었다. 여러 가지 장르를 시도하는 게 좋았다”고 했다. 송지우는 “요즘 이찬혁 선배님의 노래를 많이 듣는다. 좋아하는 노래를 하고,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게 멋있다”며 최근빠진 아티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세 사람의 시작은 발라드이지만, 다른 장르에 대한 욕심도 있단다. 이지훈은 “콘서트 셋리스트를 만드는 게 목표다. 리드미컬하고 떼창이 가능한 곡을 만들고 싶다”고 했고, 송지우는 “관객을 울려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예지 역시 잔나비의 영향을 받아 밴드 음악이 목표란다.
5년 뒤, 이들은 어떤 아티스트가 되어 있을까. 5년 후의 어쩌면 크고 작은 꿈을 들어봤다. 이지훈은 “가사가 잘 들리는 아티스트”라며 “요즘은 가사가 잘 안 들리는 곡이 많은 시대다. 김광석 선배님 같은 가수가 한 번 더 나오면 좋지 않을까. ‘MZ 김광석’이고 싶다. 소극장에서 정기공연하는 자유로운 음유시인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송지우는 “아지트 같은 가수”라며 “어떤 수식어보다는 ‘어, 나만 아는 가수였는데 뭐야’라는 말이 듣고 싶은 것 같다. 라이징 싱어를 노린다. 가사나 멜로디가 아름다운 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이예지는 “쫓기는 거 없이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온 것에 대한 관심이 꺼지기 마련이다. 얽매이지 않고, 5년 뒤에는 제가 만든 곡으로 해외 투어를 다니고 싶다. ‘아티스트다’라는 말을 듣는 게 꿈”이라고 이야기했다.
‘우발라’는 시즌 2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세 사람은 유경험자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순위보다도 자신의 음악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해라. 거창한 무대나 기술은 ‘우발라’에서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떨지 말고 하길 바란다.”
끝으로 이예지는 오는 5월 열리는 ‘우발라’ TOP 6 전국투어에 대한 홍보를 잊지 않았다. “저희 콘서트 꼭 많이 와주세요. 저희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투어 콘서트 끝나고 모두가 아쉬워서 이번엔 멋진 콘서트가 될테니 다들 와주시면 좋겠습니다!”
nayul@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