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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구성환, 꽃분이와 함께 달렸다…악천후 속에서도 446km 국토대장정

입력 2026-04-18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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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 제공]
[MBC ‘나 혼자 산다’ 제공]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구성환이 반려견 ‘꽃분이’를 떠나보낸 후 힘든 마음을 달래러 국토대장정에 나서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구성환의 버킷리스트였던 서울에서 부산까지 446km 국토대장정 도전 마지막 날 여정이 공개됐다. 구성환은 무려 12kg를 감량한 모습으로 무지개 스튜디오에 등장해 그의 도전 과정에 관심이 쏠렸다.

20대 때 두 번의 도전을 했지만 실패했던 그는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대장정에 재도전한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11년 동안 키웠던 우리 강아지 꽃분이를 한순간에 떠나보내고 나서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나 봐요. 당연히 힘들 수밖에 없죠. 제 딸이었는데…”라며 “힘든 마음을 깨고 싶었어요. 그러기 위해 선택한 게 걷는 거였어요”라고 말했다.

절친인 래퍼 홍가와 함께 오직 꽃분이를 생각하며 16일간 421km를 걸은 구성환은 최종 종착지인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25km를 남겨두고 마지막 여정을 시작했다. 그는 “같이 또 걸어야지”라며 가방에는 꽃분이의 얼굴이 담긴 키링을, 손목에는 꽃분이의 목줄을 차고 힘찬 걸음을 내디뎠다.

구성환은 “저 목줄을 하고 있으면 정말 힘들 때 많이 도움이 된다”며 “진짜 힘든데도 그걸 보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고 털어놨고 코드 쿤스트는 “살아 있을 때도 살아갈 이유를 주는데, 죽어서도 살아갈 이유를 주더라. 저도 그랬다”고 그의 마음에 깊이 공감했다.

피로 누적으로 더욱 힘든 여정 속에서 만난 아름다운 풍경에 그는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다”며 고난 속에서 즐기는 낭만으로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그러나 부산에 입성하자 강풍에 이어 비까지 내리기 시작하며 걸음은 무거워졌다. 이들은 언덕과 계단의 고통을 참아내고, 거리에서 만난 이들의 응원을 받으며 힘겹게 목적지로 향했다.

다음 주 그의 국토대장정 마지막 이야기가 예고된 가운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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