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월화는 잘나가는데 수목은..
KBS가 '함부로 애틋하게'의 부진에 울고 '구르미 그린 달빛'의 선전에 웃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17회는 전국기준 8.0%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회가 기록한 자체최저시청률 7.8%에 비해 0.2%P 상승한 수치지만 여전히 수목극 최하위의 기록이다. 반면 동 시간대 방송된 MBC 'W'는 11.1%, SBS '질투의 화신'은 8.7%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방영 전부터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사전제작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초반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힘이 빠진 듯한 모습이다. 자체최저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순위도 1위에서 2위,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함부로 애틋하게'는 과연 뒷심을 발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반면 KBS 2TV 월화극의 경우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 달 22일 첫 방송된 박보검 김유정 주연의 '구르미 그린 달빛'이 1회 8.3%, 2회 8.5%, 3회 16.0%, 4회 16.4%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초반부터 경이로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어느덧 시청률 20% 돌파까지 넘보게 됐다. '함부로 애틋하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같이 극과 극 상황을 모두 맛 본 KBS 드라마국이 '함부로 애틋하게' 후속작인 '공항 가는 길'로 명예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