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나이트라인' 은퇴 없는 배우 박근형, "불리지 않으면 자연히"(종합)

입력 2016-09-01 01: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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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권민지 기자] 배우 박근형의 진솔한 배우 인생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31일 밤 12시 30분에 방영된 SBS '나이트라인'에 연기 인생 57주년을 맞이한 배우 박근형이 반가운 얼굴을 비쳤다. 영화, 드라마는 물론 현재까지도 연극 활동까지 펼치고 있는 박근형은 최근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박근형은 영화 '그랜드 파더'에서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기광'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베트남참전용사였던 할아버지가 소중한 가족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라고 표현하며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시에 가족 간의 소통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라고 부연설명했다.

또한 유난히도 더웠던 폭염 속에서 직접 무술 연기를 선보이는 투혼을 보였음이 밝혀졌다. 그는 "무술 감독과 상의를 하고 조율을 마치고 직접 임했다. 이후 편집을 하고 보니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다.

이후 57년 동안 연기 하나로 걸어온 길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초창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는 가족의 도움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내 갈 길이라고 생각하고 달려왔다"고 밝혔다. 이어서 "경제적 부양은 괜찮았지만 아이들과 가까이 하기에 멀어져 있었다"고 덧붙이며 가족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은퇴에 대한 확고한 신념도 엿보였다. 박근형은 은퇴에 대한 질문에 "은퇴는 안 한다. 무언가를 창작하는 사람으로서 요구에 의해서 불리지 않으면 자연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기라는 외길을 걸어오며 여전히 여러 연기 장르에 도전하는 배우 박근형은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31일 개봉한 영화 '그랜드 파더'는 베트남참전용사로 활약했지만, 영광을 뒤로한 채 아픈 기억과 상처를 지니고 살아가는 노장의 일상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아들의 죽음이라는 비극적 사건으로 전환점을 맞이하는 내용으로 이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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