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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①]‘기리고’ 강미나 “13kg 감량, ‘서브스턴스’로 호러 연기 도움받았죠”

입력 2026-04-29 14: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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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배우 강미나가 호러물 주연으로서 갖은 노력을 했다.

넷플릭스 ‘기리고’(각본 박중섭/연출 박윤서)가 지난 24일 베일을 벗었다.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애플리케이션 ‘기리고’의 저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 받은 고등학생들이 그 저주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강미나는 임나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뮤즈와 만난 강미나는 “촬영했던 작품이라 애정이 엄청 크다. 처음엔 스토리에 집중하기보다는 ‘내가 어떻게 촬영했지?’ 생각하며 긴장감 속에 시청했다. 2번 정주행했는데, 재미있게 봤다. 오늘 ‘기리고’가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에서 4위 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솔직히 실감이 안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 호러물을 무서워서 보지 못한다는 강미나에게 ‘기리고’는 큰 도전이었다. “잔인한 건 잘 보는데, 귀신 나오는 걸 잘 못 본다. 어릴 때 영화 ‘무서운 이야기 2’를 보고 3년 동안 무서워했다. ‘기리고’를 찍을 때는 OTT를 틀어 무서운 영화만 보려고 노력했다. 영화 ‘서브스턴스’ 속 수(마가렛 퀼리 분)의 눈, 표정을 쓰는 연기를 보고 도움을 받았다. 거울을 보고 연습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못 보는 호러 장르인데도 ‘기리고’가 끌린 건, 임나리 캐릭터 때문이라고. 강미나는 “처음 볼 때 나리가 불쌍했다”며 “사람이 살아가면서 이기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18살 학생이 극적인 상황을 마주했을 때, 그때의 선택이 이해가 가고 불쌍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제가 나리여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형욱(이효제 분)에게 못된 말을 내뱉을 때 빼고는 ‘왜 나한테만 이러지?라는 생각으로 몰입해서 연기했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만난 강미나는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이다. 무려 13kg을 감량했다며 “살을 많이 뺐다. ‘기리고’가 끝난 후 다음 작품을 준비하는 동안 두세 달에 걸쳐 천천히 뺐다. 신기하게도 이번에 다이어트할 때는 입맛이 없는 기간이 있었다. 샌드위치를 하나 사서 하루 동안 나눠 먹었다”라고 전했다.

임나리의 맛깔난 욕설 연기 역시 극의 포인트였다. “오디션 볼 당시, 대본에 비속어가 있어서 집중했다. 극 중 나리가 형욱이에게 못된 말을 서슴없이 하는데, 지지 않는 여자의 파워를 보여주려고 했다. 등교하는 신에서 형욱에게 나리가 욕하는 신이 있는데, 리허설 때 해본 애드리브를 감독님이 허락하셔서 애드리브로 욕한 장면도 있다.”

그러나 나리와 달리, 강미나는 거짓말도 못하고 상대에게 비속어도 쓰지 않는다고. “나리는 거짓말을 잘하는데, 저는 거짓말을 잘 못 하는편이다. 거짓말 못 하는 부분이 닮은 것 같다. 중학생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해와서 나리처럼 못되게 크진 않았다. 누군가에게 비속어를 쓰거나 하진 않는다.”

([뮤: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na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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