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해당 기사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배우 강미나는 샤머니즘에 빠진 18살 소녀 같았다.
넷플릭스 ‘기리고’(각본 박중섭/연출 박윤서)에서 임나리 역을 맡은 강미나는 호러퀸으로 급부상했다. 강미나는 소원을 이뤄주는 애플리케이션의 저주를 피하기 위한 임나리 역할 소화를 위해 액션이면 액션, 감정이면 감정 연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뮤즈와 만난 강미나는 “(고등학생 연기를 위해) 앞머리를 내렸다. 조금이라도 젊어 보이려고 했다. 또 젊어 보이기 위해서인진 모르겠는데, 5화 전까지는 나리가 귀를 보여주지 않는다. 히메컷으로 귀를 덮고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5화 이후부터는 감독님께서 나리가 모자를 쓰고 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감독님께서는 제 귀를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시고, 귀를 보여주고 싶어 하셨다. 놀랍게도 5화 전까지는 귀에 테이프를 붙여 귀가 보이지 않게 누르고 긴생머리로 가렸다. 교복 입은 모습이 스스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관리만 잘하면 3~4년 정도 더 교복을 입고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강미나는 실제로 어플리케이션 ‘기리고’를 휴대전화에 설치하지 못했다고. 강미나는 “촬영한 사람으로서 괜히 찝찝하다”며 “만약 ‘기리고’에 소원을 빌 수 있다면 만병통치약을 만들어 달라고 하거나,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알약을 개발해달라고 빌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기리고’는 세아(전소영 분), 건우(백선호 분), 하준(현우석 분)은 무사히 현실로 돌아오지만, 임나리는 저주 공간에 갇히는 엔딩을 맞았다. 열린 결말에 ‘기리고’ 시즌 2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나리의 정신은 저주 공간에 갇히고, 육체는 행방불명이다. 저도 나리의 육체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 감독님과 시즌 2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나눠보진 않았지만, 감독님께서도 시즌 2를 염두에 두고 시작하신 걸로 알고 있다. 저도 시즌 2를 하면 좋을 거로 생각한다.”
강미나는 호러는 무서워하지만, 샤머니즘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았다. 디즈니+ ‘운명전쟁49’도 재미있게 봤다며 “샤머니즘을 좋아한다. 평소에 미신을 잘 믿는다. 예를 들어, 제 손바닥에 점이 있는데, 점이 있으면 재물이 샌다고 하더라. 그래서 빼야 하나 고민했다. 또 침대에서 일어났을 때, 맞은 편에 거울이 있으면, 그 거울에 비친 내가 좋은 기억을 뺏어간다고 하더라. 괜히 찝찝하고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전작 KBS2 ‘트웰브’에서 함께 호흡한 서인국의 응원도 받았단다. “‘기리고’ 출연이 결정됐을 때가 ‘트웰브’ 촬영 막바지였다. 인국 오빠가 ‘할 수 있어. 잘할 거야. 축하해’라고 말해주셨는데, 그게 되게 힘이 됐다. 평소 고민이 있을 때, 인국 오빠를 비롯해 같은 소속사 선배님들에게 연락드려서 대본을 같이 봐주실 수 있냐고 묻는 편이다. 선배님들을 많이 귀찮게 하는 편이다.”
([뮤: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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