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그룹 르세라핌이 두려움과 상처를 고백했다.
르세라핌은 데뷔부터 주목받고 사랑받은 대표적인 걸그룹 중 한 팀이지만, 지난 2024년에는 잠시 삐끗했다. 당시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서 라이브 실력으로 대중의 비판을 받은 후, 계속해서 평가받는 위치에 놓였다. 이후 르세라핌은 만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단단해지고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도쿄돔에 입성해 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다시 입지를 다졌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뮤즈와 만난 르세라핌 홍은채는 “컴백을 앞뒀을 때, 늘 새로운 걸 보여드리게 될 때마다 설렌다”며 오늘(22일) 발매 예정인 정규 2집 ‘PUREFLOW’ pt.1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윤진은 “작년에 꿈의 무대였던 도쿄돔에 입성했을 때, 정말 잊을 수 없는 이틀이었다. 그런 순간이 원동력이 된다. 모든 것엔 끝이 오고, 영원하지 않다는 거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카즈하 역시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벽에 부딪히기도 한다. 그럴 때 흔들리기도 하는데, 두려운 감정을 피하지 않으려고 한다. 더 성장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두려움을 마주하기 시작한 르세라핌은 상처를 이겨내는 방법도 저마다 있었다. 허윤진은 “지금 과정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무대에서 멤버들과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려고 하고, 모든 과정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런 긍정적인 제 모습을 보고 위로받거나 좋은 영향을 받는 분들이 계신다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쿠라는 “상처받으면서도 다시 설 수 있었던 건 제게 자랑”이라며 “용기가 될 수 있는 노래를 계속 내고 싶다”고 했다. 허윤진 역시 공감하며 “상처를 얘기하는 게 수치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수치가 수치심을 만나면 더는 수치가 아닌 연대”라고 덧붙였다.
그렇기에 르세라핌은 ‘음악’으로 두려움을 이겨냈다. 사쿠라는 “윤진이가 곡 작업을 많이 하는데, 우리를 어떻게 더 살릴 수 있을지 생각하더라. 가사를 보면서 ‘윤진이가 우리를 보고 이런 생각을 했구나’ 생각했고, 사랑 고백을 받는 느낌이었다. 팀에 애정이 많은 멤버다. 더 녹음을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카즈하는 정규 2집 타이틀곡 ‘붐팔라(BOOMPALA)’가 위로가 됐다며 “어렵고 힘든 시간을 겪을 때, 정말 그 시간이 전부인 것 같고 앞으로도 그런 시간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사실 시야를 넓혀보면 그건 그냥 과정일 뿐이다. 전부가 아니다. 그런 감정을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홍은채는 “무대에 서서 정말 많은 팬의 눈빛을 보며 위로받는다”며 팬덤 ‘피어나’에 대한 애정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르세라핌의 정규 2집 ‘PUREFLOW’ pt.1과 타이틀곡 ‘붐팔라(BOOMPALA)’는 오늘 오후 1시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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