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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①]‘군체’ 전지현 “연상호 덕에 칸 꿈 이뤄..다음엔 시나리오도 안보고 출연할 것”

입력 2026-05-27 07:00:00
수정 2026-05-27 10: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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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사진=쇼박스 제공
배우 전지현/사진=쇼박스 제공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전지현이 연상호 감독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전지현은 영화 ‘암살’ 이후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를 선택했다. 특히 작품 출연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로 연상호 감독에 대한 팬심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전지현은 ‘군체’로 제79회 칸국제영화제를 다녀온 것에 대한 벅찬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전지현은 “연상호 감독님의 시나리오가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라며 “평소 감독님 작품들을 정말 좋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 작품들을 보면 배우 캐스팅이 늘 흥미롭다. 연출자로서 욕심이 있을 수도 있는데 작업했던 배우들과 계속 함께하는 모습에서는 인간미를 느꼈다”라며 “여성 캐릭터 중심의 작품들도 많아서 배우로서 욕심이 났고 꼭 한번 작업해 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지현은 “연상호 감독님 작품들은 색깔이 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굳이 꺼내고 싶지 않은 특유의 불편한 감정들을 감독님 스타일대로 항상 꺼내서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다”라며 “그래서 현장도 편하지 않을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의외로 정말 편안하고 즐거웠다. 배우들이 왜 감독님과 계속 작업하는지 알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특히 ‘군체’는 제7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이에 전지현은 한국영화로는 처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그는 “감독님과 또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시나리오는 보고 결정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배우의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할까”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모든 영화인의 꿈 같은 곳인 칸에 가서 너무 감동받았다. 감독님 덕분에 꿈을 이뤘다는 감사함이 컸다. 감독님에 대한 고마움에 앞으로 감독님 작품은 시나리오도 안 보고 무조건 해야겠다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칸에 세 번 가기는 했지만 한국영화로 공식 참석한 건 처음이었다”라며 “이번에 정식으로 가보니깐 내가 간 칸은 칸이 아니었더라. 배우로서 동기 부여도 되고 많은 걸 느꼈다”라고 흡족해했다.

한편 전지현이 연상호 감독과 의기투합한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작품으로,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imag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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