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 INTERVIEWS

[뮤:터뷰①]‘골드랜드’ 박보영 “女캐릭터가 이끄는 장르물, 욕심났지만 ‘어울릴까’ 고민 컸죠”

입력 2026-05-28 14:00:00
    • 복사완료!

박보영/사진=BH 엔터 제공
박보영/사진=BH 엔터 제공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배우 박보영이 ‘골드랜드’를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디즈니+ 드라마 ‘골드랜드’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금괴를 손에 넣은 ‘희주’가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아수라장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금빛 욕망 생존 스릴러.

이날 박보영은 헤럴드뮤즈에 “방송까지 끝나니까 허전하단 느낌이 들었다. (동료들과)기분이 이상하다고, 방송 끝났으니 맛있는거 먹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희주를 보내려니까 매번 그렇긴 하지만 이번에도 시원섭섭하다”면서 “마지막에 보면 희주 표정이 끝까지 좋진 않다. 하고 싶은대로 하고 정말 행복한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 그래서 SNS에 마지막 사진을 올릴 때도 ‘행복해라’ 얘기한 것 같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엔딩에서 프랑스로 떠난 희주(박보영 분)를 우기(김성철 분)가 찾아온다. 박보영은 “우기와 꾸준히 연락을 하고 지내오다 찾아온 것은 처음이라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제가 어떻게 사는지는 우기가 처음 봤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얼굴을 보는 것도 처음이지 않을까 싶었다. 그 길고 긴 여정이 끝났다는 느낌으로 했는데 끝이 안난 것”이라며 “(그래도)저희는 살았으니 그래도 해피엔딩 아닐까”라며 웃었다.

이어 “청강이라는 캐릭터가 여기까지 저희를 찾아온 것에 대해 ‘어떻게 나를 찾았을까’부터 ‘태국에 있는 조직이 나를 찾은거구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감독님과 작가님은 시즌2를 생각하신건가?’ 이런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여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박보영은 ‘골드랜드’를 어떻게 도전하게 됐을까. “이런 장르물은 남성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지 않나. 사실상 여자 캐릭터가 중심이 된 작품이기도 하고 이런 작품을 내가 언제 만날 수 있을까 싶었다. 대본으로 희주라는 캐릭터를 읽을 때 저를 주입해서 읽는 게 저도 잘 모르겠더라. ‘어울릴까? 욕심으론 하고 싶은데 하는 게 맞나’ 고민이 됐다. 감독님을 뵙고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만났는데 ‘개인적으로 보영씨가 많은 사람들한테 보여지는 이미지는 금괴가 손에 들어왔을 때 돌려줄 것 같은 사람인데, 그런 선택을 하지 않고 욕심을 내고 많은 일들을 하면 그런 모습이 많은 분들께 다르게 비춰질 수 있고 다른 감정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셔서 제일 설득이 된 부분 중 하나였던 것 같다. 장르적인 것도 있지만 그 안에서 여성 캐릭터가 중심이 됐다는 게(흥미로웠다).”

이어 “제가 사회적 위치가 있기 때문에 진짜 아무한테도 말 안 하고 솔직하게 말해보라 했을 때, 조금이라도 욕심 안날거야 묻는다면 욕심이 났기 때문에 이 작품을 한 것 같다. 사람이라면 욕심이 날 거라 생각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을 해보니 어땠을까. 박보영은 “하는 내내 ‘이런 장르가 재밌구나’ 생각했었고, 희주도 뒷부분에 얼굴이 많이 망가지는데 다른 배우는 초반부터 분장이 많으니까 감독님이 자꾸 제 얼굴을 보고 심심하다고 하시더라. ‘하고 싶으면 하셔도 되는데 명분이 없다’ 했다. 중반 이후부터는 너무 만족스러워 하셨다. 붉은끼도 많이 했으면 좋겠고, 굴렀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구르면 구를수록 좋아하시더라. 저도 보다보니 조금 더 해도 되겠다 싶었다”면서 “모니터를 보면서 처음 보는 얼굴들이 좀 나와서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뮤:터뷰②]에서 계속‥)


pshyun@heraldcorp.com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