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으로 활약 중인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해병대 입대에 대한 확고한 뜻을 밝혔다.
박지훈은 현재 방영 중인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로서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아직 미필로 내년 군 입대를 앞뒀다. 박지훈은 예전부터 해병대를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는데, 취사병 역할을 하면서도 그 생각이 바뀌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취사병 전설이 되다> 라운드 인터뷰에서 박지훈은 헤럴드뮤즈에 “‘취사병’을 찍으면서 느낀 건 남들보다 더 일찍 일어나고 늦게 퇴근하는 취사병의 노고를 알게 된 것”이라며 “촬영 전에 요리학원을 다니긴 했다. 칼질은 많이 는 것 같지만 작품을 찍으면서 요리에 더 가까워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멀어진 것 같아서 요리는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취사병엔 뜻이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그는 해병대 수색대에 대한 뜻이 커졌다고. 박지훈은 “저는 힘든 곳을 가는 게 목표인데 ‘한번 갔다 올 때 힘든 곳 갔다 오자’의 마인드인 것 같고, 그래도 자원을 해서 시험을 보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렇게 들어간다면 또 다른 배울 점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확고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강하 훈련이 기대된다”며 “헬기에서 내리거나 높은 비행기 타서 강하 훈련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데, 여러모로 배우고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해병대를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나이 제한이 있는 해병대이기에 불가피하게 내년엔 무슨 수가 있어도 가야만 한다고 전했다. 박지훈은 “가지 말라고 한들 저는 가야만 하고요. 갈 거예요. 내년에 갈 겁니다. 이제는 안 미루고 싶고요. 저 진짜 내년에 군대 가고 싶습니다”라고 연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지훈은 또 “해병대 수색대 자원입대해야 하는 상황인데 떨어지더라도 해병대는 무조건 가고 싶다”며 “집안에 관련된 분이 계시거나 다녀온 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해병대는 무조건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군백기에 대한 걱정은 크지 않아 보였다. 많은 콘텐츠를 찍어둘 여력과 입대 전 최대한 팬들과 물리적으로 가깝게 마주할 수 있는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기 때문.
한편 그는 작품에서 군 생활을 함께한 배우들과 전우애도 싹텄다. 특히 함께한 선배 배우 윤경호의 칭찬이 큰 힘이 됐다고. 박지훈은 “촬영 초반에 제가 선배와 상담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촬영을 마치고 경호 선배님께서 ‘너는 참 순발력이 좋다. 내가 하는 대로 족족 다 받아주냐. 참 신기하다 너는’이라고 말씀해 주신 게 기억에 남는다”며 “그때부터 급속도로 친해졌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비하인드로 햄버거 신을 꼽았다. 그는 “햄버거를 경호 선배께 계속 가져다 드리는 신이 있는데 현장에서 선배가 더 주라고 하셨고 그러면서 안대를 가리고 음식을 먹는 ‘흑백요리사’ 오마주 장면이 탄생했다”고 전하며 “저 역시 광기 어린 눈으로 ‘이 햄버거가 마지막이다’ 하고 전달하는 장면을 연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촬영하며 전우애도 생겼다는 그. 특히 특별출연 이상이와는 ‘자동차’를 소재로 친해졌다고 전했다.
박지훈은 동료들과 함께하며 마무리되는 결말에 대해 만족스러워하면서도 시즌2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박지훈은 “선배님들과 시간이 맞아야 된다 생각하기도 하고 저 역시 배우와 아이돌을 병행하고 싶기 때문에 시기가 맞아야 할 것 같다”면서도 “만약 하게 된다면 같은 팀들로 해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취사병 박지훈의 성장기를 담은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매주 월,화 저녁 8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동시 공개된다.
([뮤: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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