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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이슈] “결혼했다고 하면 캐스팅서 제외” 여배우에게 여전히 높은 연예계 잣대…고아성도 들었다

입력 2026-06-15 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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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여의도 육퇴클럽’]
[유튜브 ‘여의도 육퇴클럽’]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배우 고아성이 임신과 육아로 인한 여배우들의 현실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유튜브 ‘여의도 육퇴클럽’의 ‘도시여자대피소’에서는 ‘김초희 감독 실직 후 영화 찍은 썰! 돈 없이도 좋아하는 일을 평생 할 수 있을까?! 예술 하는 여자들의 예술 같은 대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배우 고아성은 김민경 편집자와 찰스엔터 그리고 김초희 감독과 함께 영화계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낱낱이 나눴다. 이들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서 필수 고민인 재테크와 커리어 고민, 현실과 이상과 괴리 등에 대해 대화했다.

특히 고아성은 후반부 여배우로서 연예계 현실에 씁쓸함을 드러냈다. 고아성은 “배우들은 사실상 육아휴직이 없어서 여배우들끼리 모이면 우스갯소리로 ‘공백기가 생기면 지금 빨리 아이를 낳을까’라는 말을 한다”며 “내년 당장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쉬는 시간도 허투루 보내면 안 될 것 같다는 강박이 있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여의도 육퇴클럽’]
[유튜브 ‘여의도 육퇴클럽’]

그러면서 풍문으로 들은 캐스팅 단계의 냉정함을 전했다. 고아성은 “업계 사람들에게 들어보면 ‘어 이 사람 결혼하지 않았어?’라며 아예 제외되는 경우가 존재한다”고 말했고 이를 듣던 김초희 감독 역시 “여배우들은 그게 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초희 감독은 그런 지점에서 더욱이 현재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한편 고아성은 평소 책을 즐겨 읽으며 탐색을 이어가고 고찰하는 배우로도 유명하다. 작품에 임할 때도 메시지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한다는 그의 태도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도 묻어난다.

이를 증명하듯 고아성은 연초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로 인생 첫 로맨스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해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 그의 커리어 도전은 연극 무대로 향했다. 고아성은 지난 5월 31일 막을 내린 연극 ‘바냐 삼촌’을 통해 이서진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무너지는 현실 속에서 삶을 묵묵히 감내하는 조카 소냐 역으로 활약해 호평을 받았다.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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