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이슈]'달의 연인' 5%대 추락, 고려패치 적용 오류

입력 2016-09-06 11:32:37
    • 복사완료!

사진='달의 연인' 제공
사진='달의 연인' 제공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달의 연인' 시청률이 여전히 초라하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4회는 전국기준 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체 최저에 해당하는 기록이자 전작 '닥터스'의 절반의 절반밖에 안 되는 수치.

100% 사전제작으로 진행된 만큼 '달의 연인'은 촬영 시작 전부터 기대작으로 큰 관심을 얻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김규태 감독과, 자타공인 사극에서 진가를 발휘할 줄 아는 이준기를 비롯해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들로 이뤄진 꽃황자 군단, 중국에서 먼저 큰 인기를 얻은 원작 소설 및 드라마는 '달의 연인' 예비 시청자들을 잔뜩 모았다.

그러나 첫 방송부터 기대에 못 미치는 시청률로 시작했고, 이후 7일 만인 이날 4회 방송에서 5%대 시청률을 찍었다. 경쟁작인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이 시청률 20%대를 넘볼 정도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과 비교돼 더욱 초라한 성적이다. 이렇듯 '달의 연인'이 초반 민심 잡기에 실패한 이유는 분명하다. 시작 전 곳곳에서 제기된 우려의 목소리들과 그대로 직면했기 때문.

아이돌 가수 출신의 배우 아이유(해수 역)와 백현(10황자 왕은 역)은 사극과 어울리지 않는 발성 및 말투로 시청자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음악방송 무대를 보는 듯한 일관되고 과도한 표정 연기 역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되려 방해하고 있다.

해수 역의 경우, 원작만큼 매력적이지 못 하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당참이 안하무인으로 잘못 해석됐다는 것. 타임슬립한 만큼 현대적 감정을 지니고 있는 해수는 막무가내인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원작과 달리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해 현명함과도 거리가 멀다. 그래서 자주 위험한 상황에 처하고, 4황자 왕소(이준기 분)나 8황자 왕욱(강하늘 분)으로부터 보호 받는 고려 생활을 하는 중이다.

그런데 이런 로맨스도 완전한 공감을 얻기 부족하다. 한국 정서에서 유부남인 8황자 왕욱이 처제 해수를 사랑한다는 상황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4황자 왕소의 박력 넘치는 모습 역시 말에서 떨어트리거나 목에 칼을 들이미는 등 종종 폭력적으로 표현됐다.

지난 주말 1~3회 감독판 연속 방송이라는 승부수까지 던졌음에도 '달의 연인'은 자체 최저 시청률을 받았다. 이제 더 내려갈 곳이 없다. 분위기 반전을 예고한 20부작 '달의 연인'이 과연 초반 민심까지 뒤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