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그룹 리센느가 일본 시부야에서 촬영한 가운데, 한 남성이 빠르게 다가가는 장면이 포착돼 ‘부츠카리(ぶつかり)’ 논란으로 번졌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에는 ‘진짜 ‘야호’ 하는지 물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리센느는 자체 콘텐츠 촬영을 위해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를 찾았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는 일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녹색 신호가 켜지면 수백 명의 보행자가 동시에 횡단하는 장소다. 관광객들이 횡단보도 한가운데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는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 ‘거제 야호’, ‘갸루 미나미’ 열풍으로 화제를 모은 리센느는 갸루 문화의 중심지인 시부야에서 ‘파라파라 춤’에 도전했다. 미나미와 원이는 갸루 분장까지 하고 촬영에 나섰지만 첫 번째 시도에서는 원하는 장면을 담지 못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두 번째 촬영에서 나왔다. 리센느는 녹색 신호가 켜진 짧은 시간 동안 파라파라 춤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자신들을 알아본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횡단보도를 빠르게 건너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한 일본인 남성이 갑자기 이동 방향을 바꿔 리센느 쪽으로 빠르게 걸어오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당시 미나미와 원이 주변은 앞뒤로 사람들이 어느 정도 빠져 공간이 확보된 상태였지만, 해당 남성은 다른 방향으로 걷다가 돌연 진로를 틀어 미나미 앞으로 접근했다.
미나미는 이를 뒤늦게 인지한 듯 몸을 옆으로 살짝 틀어 피했고, 이후 놀란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해당 남성이 일부러 어깨를 부딪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사회적 문제로 거론되는 ‘부츠카리’를 떠올리는 반응이 잇따랐다.
‘부츠카리’는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일부러 다른 사람과 어깨를 부딪치거나 밀치며 분노를 표출하는 행위를 뜻하는 일본 신조어다. 일본 현지에서도 지하철역이나 번화가를 중심으로 꾸준히 사회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해당 장면을 두고 SNS 상에서는 의도적인 ‘부츠카리’였는지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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