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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서울시스터즈’ 옥희, 신장암 투병 끝 별세…‘복싱 챔피언’ 홍수환 마지막 지켰다

입력 2026-06-21 14: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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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옥희(본명 김광숙)의 빈소/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가수 옥희(본명 김광숙)의 빈소/사진=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가수 옥희가 신장암 투병 끝에 하늘의 별이 됐다. 향년 73세.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옥희는 지난 20일 오후 8시 40분께 남편 홍수환과 자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 수원의 한 호스피스 병동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히트곡 ‘나는 몰라요’와 ‘이웃사촌’ 등으로 1970년대를 풍미한 가수다.

지난해 신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그는 마지막까지 음악 열정을 불태웠다.

이로써 옥희는 2024년 ‘고마운 사랑’과 음악 동인 예우회의 ‘전설을 노래하다’ 음반에 실린 ‘인생 열차’를 마지막 노래로 남기게 됐다. 고인은 투병 중이던 올해 3월에도 KBS ‘가요무대’에 출연해 ‘정열의 꽃’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고인의 가요계 생활 시작은 5인조 그룹 ‘서울시스터즈’였다. 그룹의 리더로 데뷔한 그는 ▷홍콩 ▷중동 ▷미국 ▷캐나다 등에서 해외 활동을 펼쳤다. 옥희는 지난 2019년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이 시기를 회고하며 “저희는 세계를 누비던 K팝의 원조였다”고 돌아봤다.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그는 1978년 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 홍수환과 교제하며 딸을 얻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결별 소식을 전한 두 사람이었으나, 그로부터 16년 뒤인 1995년 재결합해 눈길을 끌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남편 홍수환씨와 1남 1녀가 있다.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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