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LIGHT

[뮤즈★] ‘짱구 엄마’X‘지하철 안내 방송’ 강희선 성우 별세…향년 65세

입력 2026-07-04 12:22:01
수정 2026-07-04 12:31:00
    • 복사완료!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캡처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만화 영화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엄마 봉미선 목소리로 널리 알려진 성우 강희선씨가 4일 별세했다. 향년 65세.

4일 유족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오전 2시10분께 인제대 상계백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2021년 대장암 간 전이 진단을 받은 故강희선씨는 항암 치료를 47번 받는 동안 짱구 극장판 녹음을 14시간 30분 동안 진행하는 등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에도 녹음을 이어가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에 그의 사망 소식에 더 많은 이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고인은 지하철 안내방송 목소리로도 유명하다. 그는 1996년부터 서울과 부산 지하철 안내방송을 맡았다. 서울 1~8호선과 부산 1~4호선 더빙에 참여했다.

故강희선 성우는 1979년 TBC 성우극회 10기로 입사, 1980년 방송 통폐합 이후 KBS 성우 15기가 됐다. 이후 그만의 맑고 노련한 깊이 있는 목소리는 외화 전성기에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그는 주로 샤론 스톤과 미셸 파이퍼, 줄리아 로버츠, 니콜 키드먼의 목소리를 맡아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 지난 1999년부터 ‘짱구는 못말려’ 짱구 엄마 봉미선과 맹구로 활약해 왔다.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우가 된 그는 2002년 KBS 성우연기대상 최우수외화연기상과 2005년 KBS 성우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2018년에는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감정이 묻어나는 그의 따뜻한 목소리는 영원한 ‘짱구 엄마’로 누군가의 삶에 깊이 스며들어 위로를 건네고 있다.

유족은 1남 1녀(안은석·안지선<화가>)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은 6일 오전 7시 40분이다.


als@heraldcorp.com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