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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②]‘호프’ 정호연 “총기액션 위해 근육 4kg 증량..6개월 훈련받았다”

입력 2026-07-08 13:54:04
수정 2026-07-17 14: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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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호연/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정호연/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정호연이 액션 연기를 위해 쏟은 노력을 공개했다.

정호연은 영화 ‘호프’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제 할 일하는 호포항 순경 ‘성애’ 역을 맡았다. 특히 박진감 넘치는 카체이싱과 드리프트, 총기 액션을 대부분 직접 소화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정호연은 배우 황정민의 추천으로 나홍진 감독과 인연을 맺게 된 비화를 전했다.

앞서 나홍진 감독은 ‘호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황정민의 추천으로 정호연과 첫 미팅을 갖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정호연은 “황정민 선배님 말씀으로는 ‘성애’라는 인물이 신선하게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으셨다고 들었다”라며 “총기를 다루는 역할인 만큼 액션이 어색하지 않은 배우를 찾다가 ‘오징어 게임’ 속 제 모습을 떠올리시고 감독님께 가볍게 추천해 주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액션을 위한 준비 과정도 쉽지 않았다.

정호연은 “우선 웨이트 트레이닝부터 시작했다. 총기 무게가 5kg 정도 되고, 감독님이 여러 테이크를 가는 분으로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버틸 수 있는 체력을 위해 근육을 약 4kg 늘렸다”라며 “총기 훈련도 6개월 동안 받았고, 수동 면허도 새로 취득했다. 드리프트 장면은 레이싱 전문 선생님께 따로 배웠다”라고 설명했다.

나홍진 감독 특유의 집요한 연출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호연은 “제가 총을 정말 오래 쏘지 않나. 18테이크 정도 갔는데, 감독님은 스물 몇테이크라고 하시더라”라며 “알폰소 쿠아론 감독님도 롱테이크를 많이 찍는 것으로 유명하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그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18테이크가 넘어가니 본능대로 움직이게 되더라”라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호프’는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됐으며, 당시 정호연의 총기 액션 장면에서는 현지 관객들의 박수가 터져 나와 화제를 모았다.

“총을 꺼내 장전하고 조준하는 일련의 동작이 굉장히 빠르고 자연스럽게 이어졌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러웠다. 칸에서는 정신없이 일정을 소화하느라 실감하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 보니 제 장면을 통해 관객들이 어떤 감정이라도 느껴주셨다는 사실이 배우로서 계속 이 일을 해도 된다는 응원처럼 느껴졌다. 하하.”

한편 정호연의 첫 스크린 데뷔작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imag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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