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배우 황정음이 노래 레슨을 받다 그간 겪어온 아픔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8일 황정음의 유튜브에는 ‘노래 부르다 사연 있는 여자 된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황정음은 오랜만에 보컬 레슨을 받기 위해 연습실을 찾았다. 과거 그룹 슈가로 활동한 그는 가수에 대한 미련은 없지만 일상에서 가끔 노래로 흥이 필요할 때를 위해 연습을 하게 됐다고.
이날 황정음은 안경을 쓰고 셔츠를 입은 모습이 유달리 차분해 보였는데, 그를 본 보컬 트레이너 역시 이전보다 차분해진 분위기를 언급하자 황정음은 “요즘 조금 힘들었다. 지금은 정리가 잘 됐다”며 “아직도 힘든 부분은 있지만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유튜브 촬영도 다시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이후 영화 ‘만약에 우리’ OST로 다시 회자된 임현정의 ‘사랑은 봄비처럼…이별은 겨울비처럼’을 선곡해 노래했다. 차분하게 노래를 이어가던 중 황정음은 ‘지울 수 없는 상처만 내게 남기고 이제 떠난다는’이라는 가사에서 갑자기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중단했다.
황정음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나 왜 우는 거냐”며 “너무 슬퍼서 울었다. 이런 경우는 없지 않냐”고 트레이너에게 멋쩍게 물었다. 그러니 트레이너는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답하자, 눈물을 닦기 위해 휴지를 챙겨든 황정음은 “정신과 상담을 가야 하나”라고 너스레로 받아쳤지만 씁쓸한 표정은 숨길 수 없었다.
황정음은 잠시 감정을 추스린 뒤 “가사가 너무 이해된다”고 털어놓자 트레이너는 “노래에 몰입하는 방식이 연기와 비슷하다”며 그의 배우 감수성이 올라와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5월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엔 두 아들이 있다. 여기에 황정음은 지난해 회삿돈 43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논란에 휩싸여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최근 유튜브로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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