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조정석이 제대로 발등을 찍혔다.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5회에는 굳게 믿고 있던 표나리(공효진 분)의 마음에 발등 찍히는 이화신(조정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화신은 방송이 끝났는데도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표나리를 염려했다. 밖에 나가보려고 슬리퍼를 주우려다 이마까지 다쳐놓고도 표나리 앞에서는 툴툴거림을 멈추지 못했다. 여기에 표나리를 데려온 사람이 절친 고정원(고경표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적지 않게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표나리는 자신이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했지만 염려되어 따라온 고정원을 보고 오애하는 이화신의 모습에 화가 날 수 밖에 없었다.
표나리가 염려되어 곁을 쉽게 떠나지 못하던 고정원은 돌연 “화신이도 알아요? 표 기자 아픈 거”라고 물었다. 커튼 너머에서 이를 듣고 있던 이화신의 귀가 번쩍 뜨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표나리는 “아니요 몰라요, 저한테 요만큼도 관심 없어요”라며 애초에 싹을 잘랐다. 이화신은 계속 그녀가 그렇게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면서도 섭섭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창밖 너머로 표나리의 배웅을 받으며 돌아가는 고정원의 모습을 확인한 이화신은 그에게 전화를 걸어 비밀이 없냐고 물었다. 비밀을 만들자는 이화신의 제안에 고정원은 “그런 쓸데 없는 거 왜 만들려고 하는데”라고 했고, 그는 그저 다른 말로 둘러댔다. 당분간 헬스를 혼자 다니라며 병환을 감추는 이화신에 고정원은 “표나리씨 아퍼”라며 “의상 때문에 방송국 들어갔다가 표나리씨 쓰러져서 병원에 데려다줬어”라고 털어놨다. 이화신은 유방암에 대해 털어놓지 못하는 것과 표나리를 둘러싼 묘한 위화감에 “잘했네”라고 전화를 끊으면서도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1인실을 포기하고 표나리와 보내게 된 밤, 이화신은 “나 신경 쓰냐. 좋아해 나? 아직”이라고 횡설수설했다. 그녀가 뭐라고 대답도 하기 전에 이화신은 “하긴, 지가 먼저 키스해놓고 하루 아침에”라고 말했지만 표나리는 “마음대로 생각하세요, 근데 저 어제부로 기자님 이제 진짜 딱 끝이에요”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이화신은 등돌려 누운 표나리에 자꾸만 자기쪽을 보라고 요구했다. 고정원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내는 표나리의 모습에 이화신은 “너 나 잊은척하려고 내 친구 궁금한 척하는 거잖아”라고 애써 자기 식으로 해석하려고 했다. 표나리가 “정말 아닌데”라고 어이없어 하는데도 이화신은 “애 쓰지마, 척하지마, 자연스럽게 잊어 그냥”이라고 말하면서도 아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