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룩백’이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체인소 맨’ 후지모토 타츠키의 만남으로 주목받는 영화 ‘룩백’이 오는 9월 2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출·각본·편집을 맡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지난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칸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거장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게 이번 베니스행은 7년 만의 방문이자 네 번째 경쟁 부문 진출로 더욱 눈길을 끈다.
실사 영화 ‘룩백’은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으로 글로벌 흥행 수입 297.8억 엔(국내 345만 관객)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후지모토 타츠키의 동명 단편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코로나19 시기 ‘불요불급(不要不急)’이라는 말 아래 사회적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던 직업들이 있었다. 그 일에 오랫동안 사랑과 열정을 쏟아온 사람들은, 자신이 지나온 시간을 부정당한 듯한 기분에 한동안 멈춰 서서 깊이 고민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바로 저 자신 역시 그랬다”라며 “그렇게 움츠러들었던 등을 다정하게 감싸 안아, 다시 허리를 펴고 앞으로 걸어갈 힘을 준 작품이 바로 후지모토 타츠키 작가의 ‘룩백’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사한 마음뿐이었다. 그래서 직접 만나 ‘이 작품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전했다”라며 “하지만 그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저는 이 감사의 마음을 ‘작품’이라는 형태로 남기겠다고 결심했다. 31년 전 제 데뷔작을 상영해 주었던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이 작품을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참으로 특별한 감회를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룩백’은 오는 10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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