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허진호 감독과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의기투합해 영부인 저격 사건을 최초로 영화화했다.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제작보고회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려 허진호 감독과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참석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
허진호 감독은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라 바라보는 시선들에 있어서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계속해서 자료 조사나 인터뷰들을 보면서 어느 한쪽에 내가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균형된 시선을 가지려고 노력했다”라며 “추적극에 맞게 긴장감 있고 속도감 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라고 알렸다.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은 극의 서스펜스를 완성한다.
유해진은 “실제 사건 현장에서 목격했고 직업이 경찰이다 보니깐 경찰의 본능적인 것과 사건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발로 뛰기 때문에 박진감이 보여질 것 같다”라며 “매 작품마다 감정의 변화에 중점을 두는데 이번에도 감정에 우선을 뒀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룡 등 명절 하면 떠오르는 배우들이 있었는데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또 명절에 들어오니 좋다. 다행히 요즘 극장이 혈색이 도는 거 같아서 좋은 느낌이 있는데 우리 영화 덕분에 혈색이 더 좋아지면 좋겠는 바람 정도 갖고 있다”라며 “관객들에게는 골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모처럼 극장 오는 맛도 있으실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해일은 “감독님이 10년 만에 저라는 배우를 다시 찾아주신 건 감사한 일이다”라며 “이번에 새로운 캐릭터를 제안해 주시면서 쉽지 않을 캐릭터인 것 같은데 해준다면 진실을 향해 단단하고 노련미 있게 밀고 나가는 캐릭터로 연기해 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다”라고 허진호 감독과 ‘덕혜옹주’ 이후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74년이 배경인데 내가 태어나기 직전이라 그 시대 공간이 궁금했다. 감독님의 전작들을 보면 공간에 대한 디테일이 굉장하다. 감독님이 만들어진 세트보다 실제 시대의 감각이 묻어있는 오프세트를 최대한 찾아내서 현장감 있고 사실적인 장면을 뽑아내시는 걸로 안다”라며 “배우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70년대 신문사 공간을 미술팀이 만들어줬는데 소품, 공간 자체가 마법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이민호는 “좋은 집안을 배경으로 갖고 있다. 그 시대에 타협하고 집안에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정해져있는 청년인데 자기의 신념과 진실에 대한 가치를 좇으면서 우당탕탕 기자실에 들어가서 활동하게 되는 역할이다”라며 “전문적인 기자의 느낌이라기보다 그 순간을 경험하는 느낌으로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모든 공간, 상황들이 날 것처럼 느껴지면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이제 어딜 가서 막내 하기 쉽지 않은 나이이기는 한데 이번에 막내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한국에서 존경 받는 두 선배님과 함께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작업하면서 인격으로부터 시작된 품격이 좋은 배우를 만드는 거구나를 느꼈다”라고 흡족해했다.
제5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 공식 초청된 허진호 감독의 신작 ‘암살자(들)’은 올 추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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