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작가 “김유정이 정답..진정성 있는 박진영에겐 설레”

입력 2026-09-23 09: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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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류보리 작가가

오는 10월 10일 첫 방송 예정인 tvN 20주년 특별기획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연출 유인식∙김윤진, 극본 류보리)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류 작가는 “만약 나였다면 가족이 있는 상황에서 조국의 독립운동에 내 삶을 기꺼이 바칠 수 있을까? 독립이 된다 해도 내가 죽은 후일 수도 있는데, 그래도 나는 독립운동에 내 생을 걸 수 있을까? 아무도 미래를 알 수 없었던 그 암흑의 시기에 독립운동가들은 대체 어떤 믿음으로 그 길을 걸을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100일의 거짓말’을 쓰던 시간은 오랫동안 마음속에 맴돌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고, 결국 내가 도달한 곳은 ‘사랑’이었다”라며, “비록 나는 죽더라도 내 목숨보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찬란한 빛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 뻔한 말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사랑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마음이다. 그 마음이 암흑의 시기에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께 밝은 횃불이 되어주었던 게 아닐까. ‘100일의 거짓말’을 쓰는 내내 그 마음을 잊지 않으려 했다”라고 전했다.

류 작가는 차별점으로 “세상이 보잘것없다고 여기는 소매치기 소녀가 그 세상의 꼭대기에 있는 조선총독부를 뒤흔드는 이야기다”라며 “통역은 말하는 이의 진실과 비밀을 들여볼 수 있는 자리인 동시에, 마음만 먹는다면 그 진실을 거짓으로 가공해 반대편에 전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라며 아슬아슬한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또 김유정에 대해 “‘가경’의 연기력과 거짓말 실력이 큰 개연성이기도 한 만큼, 드라마 속 인물과 시청자를 모두 ‘홀릴’ 수 있는 배우가 반드시 필요했다. 일본어와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성실함, 진폭이 큰 캐릭터의 변화를 설득해 낼 폭발적인 힘까지 갖춘 배우여야 했는데 그 답이 김유정 배우였다”라고 했다.

박진영은 추천 받았다며 “박진영 배우의 눈빛, 얼굴, 목소리에 몇 번이나 가슴이 설레고 눈물이 고였는지 모른다”며 진정성을 칭찬했다.

한편, ‘100일의 거짓말’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na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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