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뮤즈이슈]‘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에 1점 평점 쏟아지더니..네이버 “중복 등록·집계 현상 있었다”

입력 2026-09-30 14: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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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암살자(들)’이 평점 조작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네이버가 영화 관람평 중복 등록 및 공감·비공감수 중복 집계 현상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9일 ‘영화 관람평 및 공감수 중복 반영 현상 조치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알렸다.

네이버는 “최근 일부 관람평이 중복 등록되거나 공감·비공감수가 중복 집계되는 현상이 있었다”라며 “해당 현상이 발생한 영화들의 중복 등록된 관람평은 삭제하고, 공감 및 비공감수는 중복 집계된 수치를 제외해 정상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네이버는 특정 영화의 작품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암살자(들)’을 둘러싸고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지며 네이버 관람평에서 낮은 평점의 게시물이 잇따르면서 이번 조치가 해당 영화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당시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가설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하면서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박정희 정부가 사건을 기획했다는 이른바 ‘자작극’ 해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설정이 담겼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암살자(들)’ 측은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사건과 관련하여 작성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다”라며 “제작진은 공개된 기록과 자료, 서적, 다큐멘터리 등을 폭넓게 조사하고, 실제 사건과 인물을 모티브로 하되 가상의 인물과 상황을 결합해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 작품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역사적 사건과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다양한 해석과 비판이 있을 수 있다. 제작진은 그러한 의견을 존중한다”라면서도 “다만 작품 고유의 창작 의도와 성격을 넘어 특정한 정치적 목적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님을 말씀드린다. 작품을 창작의 산물로만 바라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30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수 169만 5104명을 기록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imag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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