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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뮤직]‘성장형 아이돌’ 르세라핌, 1년 만에 미국 공연장 체급 키웠다

입력 2026-10-02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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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사진=쏘스뮤직
르세라핌/사진=쏘스뮤직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르세라핌(LE SSERAFIM)이 1년 만에 미국 투어의 규모를 대폭 키웠다.

르세라핌은 현재 ‘2026 LE SSERAFIM TOUR ‘PUREFLOW’‘의 미국 공연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16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를 시작으로 타코마, 산호세, 피닉스, 포트워스, 올랜도, 시카고, 워싱턴 D.C., 뉴어크까지 총 9개 도시를 순회한다. 지난달 30일 올랜도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쳤으며 오는 2일 시카고, 5일 워싱턴 D.C., 8일 뉴어크 공연을 앞두고 있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첫 북미 투어에서 미국 7개 도시와 멕시코시티에서 총 8회 공연을 펼쳤다. 공연 데이터 전문 계정 ‘Touring Data’의 올 5월 발표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미국 7회 공연에서 5만 5406장, 멕시코시티에서 1만 3189장의 티켓을 판매했다. 7만 장 가까이 북미에서 나갔고 8개 도시 모두 판매율 100%를 달성했다.

1년 뒤 공연장의 체급은 한층 커졌다. 지난해는 5천~1만 석 안팎의 공연장을 돌았다면 올해는 아레나로 스케일을 키웠다. 로스앤젤레스를 비교하면 지난해 콘서트를 연 기아 포럼은 1만 석가량 되고 올해 찾은 크립토닷컴 아레나는 1만 9천석 규모로 2배 정도 사이즈가 크다. 시카고에서는 지난해 5천 800여 석을 오픈한 윈트러스트 아레나에 이어 올해 2만 명을 수용하는 유나이티드 센터를 찾는다. 이 밖에도 약 2만 석 규모의 타코마 돔, 약 1만 8000석의 기아 센터 등 대형 공연장으로 무대를 옮겼다.

티켓 판매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 K-팝 공연 데이터를 추적하는 ‘TouringAsiaPop’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 9개 공연은 투어 개막 직전 기준 약 7만 7천 석이 팔려 약 92%의 판매율을 보였다. 지난해 8회 공연의 최종 판매량인 6만 8595장과 비교하면 올해는 시작 전부터 이미 약 23% 많은 티켓이 판매된 셈이다. 도시별 판매율도 높다. 올랜도와 포트워스 공연은 각각 약 96%, 99% 팔렸고 타코마와 산호세 공연은 전석 매진됐다. 올해 더 큰 공연장으로 이동했음에도 높은 판매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북미 투어를 전석 매진시켜 현지 팬덤의 화력을 확인했다. 올해는 그 수요를 바탕으로 더 큰 공연장에서 더 많은 관객을 만나는 단계로 나아갔다. 1년 사이 공연장 규모가 커졌음에도 92%에 달하는 티켓 판매율을 기록한 만큼 이들의 북미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psh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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