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한동안 부침을 겪은 MBC ‘나 혼자 산다’가 초심을 선택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했다.
배우 김민의 낭만 가득 동두천 일상과 소녀시대 출신 유리의 제주 일상은 힐링을 선사하며 유쾌함을 전했다. 이에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이 대폭 상승하며 최고 시청률은 8.4%까지 치솟았고, 2054 시청률은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3%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날 화제는 각종 드라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김민이었다. 혼자 산 지 28년 차인 그는 지어진 지 약 90년이 넘은 구옥에서 자유와 낭만의 ‘동두천 라이프’를 보여줬다. 어느 나라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예측 불가능한 일상에 코드쿤스트는 “우리가 담기엔 너무 큰 사람인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올리고, 바게트 빵을 통째로 뜯어 먹는가 하면 직접 부서진 바닥에 시멘트 보수 작업을 하고, 날 것의 목공 작업과 무술 수련까지, 어느 하나도 예측할 수 없었다. 김민은 “조금은 부족해야 더 행복한 것 같다”라며 “부족한 걸 채워가는 게 재밌잖아요”라며 불편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을 즐기는 삶의 태도를 보여줬다.
이는 김민이 지나온 인생 이야기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건축일을 하다 해외 회사에 지원한 그는 언어를 배우기 위해 영국, 뉴질랜드, 호주 등 약 8년간 해외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당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연기를 배웠다는 그는 프랑스 광대극으로 유명한 은사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사실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민은 “잘생겨서 멋진 게 아니라, 내가 보낸 시간이 멋진 것. 후회하지 않도록 하고 싶은 일을 멋지게 해내는 삶”이라며 ‘오늘도 멋지게’라는 인생 모토를 밝혔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창작하는 사람 입장에서 인생을 예술로 사는 사람이라서 내가 좀 부끄럽기도 했다”라며 깊은 영감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유리가 6세대 걸그룹 ‘효리수’의 멤버로 활동을 마치고 제주 집으로 돌아와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모습도 공개됐다. 자주 찾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최애 시장인 세화민속오일장을 찾아 저녁거리와 옷 쇼핑에 나섰다.
유리가 시장에 들어서자, ‘효리수’를 외치며 사진 요청과 뜨거운 관심이 쏟아져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유리는 ‘소녀시대’보다 ‘효리수’로 기억해 주는 분들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한편 유리는 단골 분식집에서 떡볶이와 튀김을 먹고, 산책 메이트 ‘똥글이’와 산책을 즐기는 것도 빼먹지 않았다. 집에 돌아온 유리는 바쁜 활동으로 그동안 미뤄둔 창틀 청소와 제습제 교체, 이불 교체 등 집 안 대청소를 했다. 오일장에서 사 온 돼지고기로 그만의 돼지 수육 한 상을 차린 그는 입 안 한 가득 맛을 음미하며 에너지를 재충전했다.
유리는 “도시에서는 열심히 일하고 바쁘게 지냈다. 귀한 휴일을 충분히 즐기고 싶었다”라며 마음의 양식과 보양식을 챙기며 부지런히 에너지를 채운 하루에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 주에는 김신영이 ‘밥 소믈리에’ 시험에 도전한 모습과 새 집으로 이사 간 ‘이감독’ 이주승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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