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부산, 이미지 기자] 판빙빙, 샤를로트 갱스부르, 전도연, 설경구, 현빈, 정우성, 슈화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단독 사회를 맡은 배우 김민하를 비롯해 국내외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의 김종관 감독과 배우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를 비롯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양자경, 배우 판빙빙, 미치에다 슌스케, 요코하마 류세이, 사와지리 에리카, 샤를로트 갱스부르 등이 레드카펫에 올랐다.
‘룩백’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데구치 나츠키, 마키타 아쥬, ‘베드포드 파크’의 스테파니 안 감독과 배우 손석구, 최희서, ‘면도’의 김정훈 감독과 배우 노정의, 카사마츠 쇼도 참석했다.
‘가능한 사랑’의 이창동 감독과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여정, ‘호프’의 나홍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조인성, 음문석 역시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외에도 ‘실낙원’의 배우 김현주, ‘정가네’의 김지현 감독과 배우 류승룡, 박해준, 옹성우, 이상희, ‘도라’의 정주리 감독과 배우 김도연 역시 함께했다.
‘눈 둘 데가 없네’에서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를 제외한 배우 권해효, 심석호, 박미소가 자리했다.
OTT 작품의 주역들도 부산을 찾았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2’의 우민호 감독과 배우 현빈, 정우성, 우도환, 넷플릭스 시리즈 ‘꿀알바’의 김다민 감독과 배우 이희준, 윤경호, 넷플릭스 시리즈 ‘푸른길’의 한준희 감독과 배우 나가야마 에이타, 김신록이 참석했다.
그룹 i-dle(아이들) 슈화는 ‘오래오래 행복하게’를 통해 영화배우로 부산을 방문했으며, ‘여전히 찬란하게’로 스크린 컴백을 앞둔 배우 김혜자와 영화 배급에 도전장을 내민 김태호 PD도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최종면접’의 김정훈 감독과 배우 조이현, 김재원, 강유석, 배강희, ‘자필’의 홍성민 감독과 배우 정성일, 박지현, ‘사피엔스’의 이후빈 감독과 배우 유재명, 류현경, ‘수능, 출제의 비밀’의 이용재 감독과 배우 이선빈, 김영민, 전석호가 함께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포문을 연 김민하는 “시대도 국경도 언어도 달랐지만 ‘파친코’의 선자와 ‘하나코리아’의 혜선은 같은 일을 했다. 서있던 자리를 떠나 낯선 세계로 걸어들어갔다”라며 “처음 가는 길이 무섭기는 마찬가지겠지만 그들은 걸었고 이야기가 남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자리에 계신 분들도 다르지 않을 거다. 영화를 만드는 일이 늘 처음 걸어보는 길이다”라며 “이병헌 선배님이 작년 이 무대에서 모든 이야기에는 시작이 있다고 말씀하셨고 열흘 뒤 폐막식에서 수현 선배님이 이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고 답하셨다. 난 또 다른 시작에서 이야기를 이어받는다. 지난해 부산에서 서른을 맞아 단단히 섰고 올해 선 자리에 머물지 않고 세계를 향해 한걸음 더 내딛는다”라고 덧붙였다.
까멜리아상은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 제작자인 허안화가 받았다. 허안화는 “이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과거에는 영화를 계속 만들고 싶어 공로상을 받는 것을 주저했다. 이제 어느덧 80세에 가까워지니 영화를 만드는 일이 매우 어렵게 느껴진다. 그렇게 이 상은 제가 그 가치를 더욱 깊이 음미할 수 있는 순간 찾아왔다”라며 “상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라고 털어놨다.
한국영화공로상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양자경이 수상했다.
양자경은 “감사합니다”를 한국어로 말하더니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다. 수많은 세월이 흐른 뒤 다시 부산을 찾게 돼 뜻깊다”라며 “제 영화 인생을 돌이켜보면 분명한 사실이 있다. 이 일을 혼자 해낼 수 없다. 모든 영화의 뒤에는 믿어주고 도전하게 하며 곁을 지켜주는 사람들이 있다. 제 삶에 그런 분들이 계셨다는 건 정말 큰 축복이었다.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장이모우, 허안화 감독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 장이모우가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심사위원장으로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까지 세계 3대 영화제 주요상을 모두 석권한 세계적인 거장 장이모우 감독을 위촉했다.
장이모우 감독은 비간 감독,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이시카와 케이 감독, 정주리 감독, 쩐 티 빅 응옥 프로듀서, 배우 최희서와 함께 쟁부문에 선정된 13편의 작품 심사를 이끌게 된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늘(6일) 개막해 오는 15일까지 열흘간 부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imag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