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무비뒷담화]'아수라'에 '무한도전' 등장? 편집 고민한 사연

입력 2016-09-22 07: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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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수라' 포스터/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아수라' 포스터/CJ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소담 기자]‘아수라’ 김성수 감독이 ‘무한도전’을 언급한 대사를 편집해야 하나 고민한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제작 사나이픽처스)가 지난 21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피칠갑에 욕설 그리고 욕망과 폭력으로 무장한 악인들의 향연은 그야말로 눈을 뗄 수 없었고, 숨죽여 보기에 충분했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비트' '태양은 없다'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 등이 출연한다.

‘아수라’ 공개와 함께 관심을 모은 대사가 있으니 바로 극중 형사 한도경 역을 맡은 정우성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언급하는 것. 그도 그럴 것이 ‘아수라’와 ‘무한도전’은 이미 깊은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MBC 제공
MBC 제공

앞서 ‘아수라’는 ‘무한도전’ 무도드림 특집에서 막내 스태프가 박명수 이마 때리기를 12만 원에 낙찰 받으며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어 오는 24일엔 ‘무한도전’ 멤버들과 ‘아수라’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 김원해가 출연하는 ‘아수라’ 특집이 방송 예정이다. 이에 김성수 감독은 ‘아수라’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헤럴드POP과 만나 “내가 원래 ‘무한도전’의 열렬한 팬이다. 평소에도 ‘무한도전’을 즐겨본다. 그래서 한도경(정우성)이 아픈 아내에게 예능프로그램을 다운받아다 주는 장면에서 ‘무한도전’을 언급하는 대사를 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수 감독은 “‘무한도전’을 언급한 대사는 ‘무한도전’과 인연이 있기 전, 이미 시나리오 단계부터 직접 썼던 대사다. 그 이후에 공교롭게도 ‘무한도전’에 스태프들이 출연하게 됐고, 이번엔 배우들까지 특집으로 녹화를 진행하게 됐다. 정말 묘한 인연이다”고 이른바 ‘무한도전’ 효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수라’와 ‘무한도전’의 인연이 깊어지면서 김성수 감독에게도 고민이 생겼다. 바로 ‘무한도전’을 언급한 대사 때문에 영화 ‘아수라’에 대한 몰입도가 잠시 떨어질까 우려했던 것.

김성수 감독은 “해당 대사를 편집할까도 고민 했다”며 “그래도 내가 ‘무한도전’ 팬인데다, 한도경이 아픈 아내에게 인간적으로 대하는 장면에서 나온 대사이기 때문에 결국 편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어쨌거나 ‘무한도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으로 엮인 영화 ‘아수라’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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