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BIFF이슈] ‘불륜X마약 파문’ 사와지리 에리카, 첫 부국제 파격 등장 “수갑으로 엮인 남녀, 매 현장 새로워”

입력 2026-10-07 12:54:39
수정 2026-10-07 13: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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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지리 에리카/윤병찬 기자
사와지리 에리카/윤병찬 기자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일본 배우 사와지리 에리카가 사생활 논란 후 첫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 초청된 영화 ‘장미의 사슬’ 야외무대인사가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루프씨어터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감독 사토 사키치, 배우 마루야마 류헤이, 사와지리 에리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토 사사키 감독, 마루야마 류헤이,사와지리 에리카/윤병찬 기자
사토 사사키 감독, 마루야마 류헤이,사와지리 에리카/윤병찬 기자

영화 ‘장미의 사슬’은 로맨틱 범죄 코미디로, 끔찍한 사고 이후 서로에게 수갑이 채워진 채 깨어난 남녀가 경찰과 무자비한 마약 조직 모두에게 쫓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기억을 잃은 두 사람은 자신들 중 누가 경찰이고 누가 범죄자인지조차 알지 못한 채 진실을 찾아 나선다.

특히 영화는 여러 차례 불륜부터 무성의 논란 나아가 마약 투약 등 다양한 사생활 논란을 겪은 배우 사와지리 에리카의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2009년 22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했으나 불륜설에 휩싸여 2013년 이혼했다. 2019년에는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 형을 받았다.

사와지리 에리카/윤병찬 기자
사와지리 에리카/윤병찬 기자

이날 기존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파격 변신한 모습으로 등장한 사와지리 에리카는 “어제부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다”고 시종일관 웃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사와지리 에리카는 “영화의 세계관이 재밌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작품의 독특한 ‘수갑’ 설정을 언급했다. 그는 “티셔츠를 입은 여자가 정장을 입은 남자를 만나며 영화가 시작되는데, 수갑에 묶여있는 설정이 재밌긴 하지만 사실 ‘어떻게 연기해야 하나 싶었다’며 매 현장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촬영 내내 수갑을 착용하고 있어야 하다 보니 불편함을 피할 수 없었을 터. 이에 사와지리 에리카는 “제가 오른손잡이인데 오른손이 수갑에 묶인 상태로 연기해야 하니 왼손을 써야 했다. 특히 왼손으로 밥을 먹어야 해서 촬영 전에 왼손으로 밥 먹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 장면이 자연스러웠나 보다. 아무도 (이상함을 감지하지 못하고) ‘열심히 연습했구나, 왼손잡이니’라고 안 물어봐서 아쉬웠다”라고 재치 있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마루야마 류헤이/윤병찬 기자
마루야마 류헤이/윤병찬 기자

이에 함께 호흡을 맞춘 마루야마 류헤이는 “정말 왼손잡이인 줄 알았다”며 너스레로 그를 칭찬했다.

그렇다면 사토 사키치 감독은 논란을 감수하고도 왜 사와지리 에리카를 선택했을까.

사토 사키치 감독/윤병찬 기자
사토 사키치 감독/윤병찬 기자

감독은 “저에겐 두 분이 캐스팅 1순위라 너무 만족했다”며 “영화 촬영이 마무리되고 첫 번째 시사회가 있었는데, 그때 두 분이 ‘재밌다’ 말해주셔서 이 영화 잘되겠다 싶었다. 두 번 세 번 봐야 더 재밌을 것”이라며 감독은 n차 관람을 독려했다.

한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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