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BIFF현장]판빙빙, AI 배우 대체론에 일침 “‘가능한 사랑’ 보고 AI는 절대 못할 연기라 생각”

입력 2026-10-07 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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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판빙빙/사진=민경빈 기자
배우 판빙빙/사진=민경빈 기자

[헤럴드뮤즈=부산, 이미지 기자] 판빙빙이 AI 배우 대체론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전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미친 노인의 일기’, ‘그녀가 말했다’ 기자회견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 1F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배우 판빙빙이 참석했다.

이날 판빙빙은 “AI는 아직 진행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생활 다양한 방면에서 사용되고 있는 건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에는 숏폼 드라마가 많다. 나도 싫어하지 않고, 가끔 보기도 한다”라며 “하지만 이런 숏폼 드라마의 문제는 비슷하게 생긴 모습들이 많이 나온다. 1편을 보든 10편을 보든 모든 영화가 스타일만 조금 다르지 배우의 모습은 비슷하다. 얼굴을 기억할 수 없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판빙빙은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바뀔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좋은 작품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라며 “중국의 젋은 세대들은 좋은 작품을 많이 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세대는 다양한 나라의 장편영화를 많이 보고 예술성에 대한 심미안을 갖게 됐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AI가 배우를 대체할 수 있다고는 생각 안 한다. 예산 감축을 위해 AI를 쓰지만, 사람이 연기했을 때 감정 전달 방식, 삶에서 나오는 노련함 등이 AI가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직까지 AI로 생성된 영상에는 직접적이고 막장 요소가 많다. 결과만 있고, 과정은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판빙빙은 “‘가능한 사랑’을 봤을 때 AI는 저런 연기를 절대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데뷔 30주년이 됐는데 그 영화를 보면서 쇼킹 받았다”라며 “이런 게 좋은 연기라고 생각한다”라고 ‘가능한 사랑’을 치켜세웠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열흘간 부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imag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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