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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이슈]“말 그렇게 하는게 아냐” 이경규, ‘군면제’ 자랑 축구선수에 분노

입력 2026-10-08 09: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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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유튜브 캡처
이경규 유튜브 캡처

[헤럴드뮤즈=김다영 인턴기자]방송인 이경규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병역 면제 발언에 분노했다.

지난 7월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이경규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경규는 방송인 윤형빈과 함께 지난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평가전을 관람했다. 축구 경기에 집중하던 두 사람에게 제작진은 이번 아시안게임 군대 관련 인터뷰에 대해 언급했다.

이경규는 탄식하며 “그건 선수들끼리 모여서 할 얘기다. 설사 기분이 그렇다 하더라도 (인터뷰에서) 얘기하는 게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누군가가 ‘이경규 씨는 방송을 하고 계시는데 왜 하시냐’고 물었을 때 ‘돈 주잖아요. 그래서 해요’라고 대답하는 것과 같다”며 “보는 사람이 얼마나 기분 나쁘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고 명예를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뛰었다고 해야 한다”며 “(멤버 중에) 이영준 선수가 있다. 그 친구는 김천 상무를 제대했다. 금메달 따려고 유럽에서 왔다. 스포츠의 꽃은 메달이다”라고 조언했다.

또 “그 인터뷰를 지켜보고 있는 김천 상무 선수들은 얼마나 부러워하겠냐. 월급 150만 원 받으면서 지금 뛰고 있다”며 “우리나라에는 손대면 안 되는 분야가 몇 개 있다. 군대는 절대로 손대면 안 되는 민감한 분야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이민성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대표팀의 주장 이기혁을 비롯해 양민혁, 박승수, 최우진은 군면제 관련 부적절한 언행으로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선수들은 고개 숙여 사과했다.

해당 논란은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 존폐 여부까지 번졌고,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병역특례를) 궁극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우리 국방부의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kimdayo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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