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안효섭, 천재 셰프가 위해 피나는 노력 “칼질 연습을 하다 크게 벤 적도”(‘파이널 테이블’)

입력 2026-10-09 13: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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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SLL,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영화사두중
사진 제공: SLL,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영화사두중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안효섭이 ‘파이널 테이블’ 속 강한 캐릭터에 자신만의 맛을 입혔다.

오는 10월 24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은 최고의 한국인 요리사를 뽑는 ‘더 테이블: K 셰프 2026’ 대회를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한국인 셰프들이 벌이는 화려한 음식과 기막힌 사연들의 향연을 담은 드라마.

평소 “작품을 볼 때 캐릭터 하나만 보기보다는 이 이야기가 결국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조금 더 큰 틀에서 보려고 하는 편”이라는 안효섭은 “강한의 이야기는 자신이 가장 외면하고 싶은 것을 끝내 마주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그 여정이 저한테 많이 와닿았다”며 작품의 첫인상을 떠올렸다.

그중에서도 강한이라는 인물의 매력에 대해서는 “굉장히 자유분방해 보이지만 자기 분야에서는 타협하지 않는 완벽주의가 있고, 작은 차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섬세함과 완벽주의, 그 안의 따뜻함이 같이 있는 인물이라 음식으로 표현한다면 간이 완벽하게 된 알리오 올리오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SLL,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영화사두중
사진 제공: SLL,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영화사두중

이어 강한 캐릭터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짚어낸 안효섭은 “강한을 처음 보면 굉장히 밝고 자유롭고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사람처럼 보인다. 그런데 저는 그 밝음이 어느 정도는 강한이 살아남기 위해 만든 하나의 페르소나라고 생각했다. 기본적으로 진취적이고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이지만 그 에너지 아래 아주 오래된 고독이나 쓸쓸함이 있다”고 전했다.

그런 만큼 안효섭은 강한 캐릭터의 감정을 연기할 때 “‘겉으로는 밝지만 속으로는 어둡다’처럼 두 가지 모습을 분리해서 표현하고 싶지는 않았다. 밝음과 외로움, 자유로움과 두려움이 한 사람 안에서 자연스럽게 같이 존재했으면 했다. 시청자분들이 강한의 행동을 보다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래서 이 사람이 이렇게 살아왔구나’라고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감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셰프라는 직업적 특성을 살리고자 “칼질과 웍 패닝 등 기본적인 부분도 집요하게 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 과정에서 “칼질 연습을 하다 손가락을 크게 벤 적이 있다. 상처가 다 나은 뒤에 칼을 다시 잡으니까 손이 예전처럼 움직이지 않아서 다시 칼과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그 과정 자체도 조금 강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사소한 경험이지만 강한이라는 사람을 이해하는 데도 묘하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비하인드를 덧붙여 안효섭의 피나는 노력으로 완성될 강한 캐릭터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안효섭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요리’와 ‘사람’을 꼽으며 “작품 안에 등장하는 요리가 실제 조리 과정과 레시피를 바탕으로 설계되어 있으니 보시다가 궁금한 음식이 있다면 집에서 한 번 따라 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색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은 오는 10월 24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psh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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