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문화 잇는 새 가교…헤럴드재팬(HERALD JAPAN) 도쿄서 공식 출범
요츠야 구민홀서 출범식 및 ‘도쿄, 노래가 있는 밤’ 개최
가수 윤형주 특별 단독공연…교민 400여 명 모여 성황
[도쿄=김혜연 기자] 헤럴드미디어그룹(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헤럴드뮤즈)이 한·일 콘텐츠 교류 및 신사업 발굴을 위해 설립한 ‘헤럴드재팬(HERALD JAPAN)’의 공식 출범식이 지난 목요일 저녁 일본 도쿄 요츠야 구민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헤럴드재팬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출범식은 ‘쎄시봉’ 출신 가수 윤형주와 함께하는 ‘도쿄 문화의 밤’ 행사로 펼쳐졌다. 이날 현장에는 도쿄 현지 외교관과 주요 기업인, 교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채웠다.
공연은 1960~70년대 청년 문화를 이끈 대한민국 포크 가요의 거장 윤형주의 대표곡 ‘조개껍질 묶어’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송창식과 결성했던 2인조 듀오 ‘트윈폴리오’ 시절부터 쎄시봉 활동 당시의 비화, 직접 작사·작곡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히트 CM송 메들리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윤형주가 6촌 형인 윤동주 시인과의 인연을 회고하며 관련 사진 슬라이드를 소개하는 순서에서는 장내가 숙연해지기도 했다. 관객들은 한·일 양국의 뼈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순국선열과 독립운동가를 애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배우 정현석은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헤럴드재팬이 도쿄를 넘어 일본 전역에서 사랑받는 매체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출범식 후 이어진 리셉션에서 김세진 헤럴드재팬 대표이사 겸 도쿄지국장은 “지난 9월 일본에 첫발을 내딛은 헤럴드재팬은,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양국의 소식을 신속히 전하고, 사람과 문화를 잇는 매체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헤럴드재팬은 향후 헤럴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온·오프라인 콘텐츠 제공은 물론, 일본 현지 전광판 광고 및 홍보 마케팅 사업으로 외연을 넓혀갈 방침이다. 아울러 헤럴드뮤즈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한·일 문화 가교 역할을 할 다양한 공연 및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개최할 계획이다.
hyki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