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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②]‘나충전’ 채수빈 “김영광, 투덜이스머프 같아..오해 받을 수 있지만 따뜻한 사람”

입력 2026-10-15 14: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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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김영광/사진=넷플릭스
채수빈, 김영광/사진=넷플릭스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뮤:터뷰①]에 이어‥)자타공인 ‘로코 장인’인 채수빈. 그렇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내 입으로 어떻게 말하냐”며 부끄러워 하면서도 “생긴 것도 그렇고 색깔이 진해서 개성이 보이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까 누구랑 만나도 잘 어우러지는 게 장점인 것 같다. 모니터링을 하면서 보배가 귀여워보이는 장면이 담긴 신을 볼 때 ‘사랑스럽게 잘 해냈다’ 생각을 아주 조금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로코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의 케미다. 채수빈은 “영광오빠가 모델 출신에 키가 엄청 크다 보니까 작은 키가 아닌데 아기자기하고 귀여워보이는 매력이 사는 것 같다. 그런 덩치케미가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광오빠랑 연기할 때 너무 웃겼다. 저도 처음엔 ‘저 딱딱한 사람은 뭐지’했는데 친해지고 나니까 웃기다. 이런 것도 해보고 저런 것도 해보고. 감독님이 전날 갑자기 영광씨가 영화를 보고 왔는데 그 장면을 오마주해서 하고 싶다고 해서 ‘하지마세요’ 했다더라.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해보려 하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케미는 10점 만점에 100점이다. 그림체와 ‘호랑이와 보배’라는 캐릭터로 만나서 참 좋은 것 같다. 필연적으로 서로가 필요한 캐릭터지 않나. 그런 지점들이 되게 로코 장르에(찰떡이고) 그런 케미들이 좋았다”라고 자평했다.

김영광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그는 “진짜 귀여운 사람이다. 투덜이 스머프 같다. 처음에 대본보고 웹소설 원작 대사 적응기가 필요하지 않았나. 그때 ‘어떻게 하냐’ ‘이런 말을 누가 하냐’ 해서 좀 그랬는데 막상 시키면 누구보다 잘하고 츤데레의 정석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초반에 좀 어려웠다. 근데 친해지고 나니까 저 뿐만 아니라 동료배우들도 많이 챙기고, 형들을 되게 좋아한다. 드라마 속 형아들이랑 밥 먹고 술도 사면서 따뜻한 사람이란 걸 알게 되니까. 극중에서도 엄청 거대한 사람이 애교를 부리는 장면이 꽤나 많지 않나. 그런 지점들이 귀엽고 따뜻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오빠는 처음 보는 사람들이 오해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가식이 일단 아예 없고 가짜로 하는 게 태어나서 본 사람 중 제일 안 되는 것 같다. 그만큼 작품에 임할 떄도 그렇고 고민 많이 하고 생각도 많이 하고 사람을 잘 챙긴다”라고 덧붙였다.

로맨스 코미디와 실제 연애는 어떤 게 다를까. 채수빈은 “실제 연애하곤 다르다. ‘풀하우스’ ‘미사’를 보면서 ‘저 사람들은 몇 개월 동안 살고 다른 삶을 사는데 너무 멋지다’하면서 어렸을 적 배우 꿈을 꿨다. 내가 아닌 타인의 누군가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하는 건 맞지만 촬영은 진짜 사는 게 아니다 보니까 ‘로맨스를 채웠으니 내 삶의 사랑은 필요없어’는 아닌 것 같다. 실제로는 리드보다는 절 보듬어줄 수 있는 다정한 사람이어야 한다. EQ가 높아야하는 것 같다”라고 이상형을 밝히기도 했다.

극중 나보배는 백호랑(김영광 분), 지은호(차우민 분)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실제 채수빈이라면 어떤 사람에게 더 끌렸을까. 채수빈은 “은호 너무 순애남이다. 사랑스럽고 고마운 존재지만 연예인보단 재벌인건가”라고 웃음을 터트리며 “농담이다. 어쨌든 극중 호랑이와도 많이 붙고 함께하는 순간이다 보니 호랑이에게 더 끌릴 것 같다. 운명 같은 사랑인데, 저도 ‘비행기 타면 옆자리에 멋진 남자가?’ 꿈꿨었지만 사실 그건 쉽지 않은 것 같고, 마음 맞고 결이 맞는 사람이 있지 않나. 그런 사람과 사랑을 하는 게 현실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뮤:터뷰③]에서 계속‥)


psh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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