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나는 솔로’ 돌싱 특집에 출연했던 28기 옥순이 출산을 앞두고 만삭일기를 공개했다.
24일 옥순은 자신의 SNS에 “출산 날짜를 정해놓고 나니 이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저답지 않게(?) 감상에 젖는 날이 많아졌다. 요즘 저는 엄마가 행복해야 뱃속의 아이도 행복할 거라 믿으며, 먹고 싶은 것도 다 먹고 하고 싶은 것도 마음껏 하면서 지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옥순은 첫째를 임신했을 때가 떠오른다며 “매일 전쟁 같은 하루를 ‘버텨냈고’, 새벽까지 돌아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며 매일 밤 잠든 아율이를 끌어안고 혼자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 시절 제 유일한 행복은 하루하루 자라는 아율이를 바라보는 일이었던 것 같다. 제가 아이를 키우고 지켜왔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오히려 아율이가 저를 지켜준 시간들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인지 지금의 행복이 클수록 아율이에게는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든다. 지금의 저였다면 조금 더 여유롭게, 조금 더 많이 웃으며 아이의 어린 시절을 함께할 수 있었을 텐데 싶다. 가끔 이런 이야기를 오빠에게 하면, 오빠는 뜻밖에도 전남편을 ‘고마운 사람’이라고 표현하더라. 그 시절의 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마침내 저와 아율이가 오빠를 만날 수 있었던 거라며.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제 지난날까지 따뜻하게 바라봐 주는 사람. 그런 오빠 덕분에 저도 이제는 지나온 시간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되었다”라고 영호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옥순은 “예전에는 막연히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은 순간들이 찾아온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저녁을 먹고, 아이의 하루를 이야기하고, 곧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는 일. 이렇게 마음 넓고 다정한 남편과 함께 앞으로의 날들을 그려갈 수 있다니, 제가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적었다.
옥순은 “늘 미안하고 많이 고마운 우리 첫째 아율이. 행복한 기다림 끝에 곧 만나게 될 둘째 율동이. 그리고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하는 우리 오빠. 한때는 아율이가 제 유일한 행복이었는데, 이제는 아율이와 함께 누릴 행복이 이렇게 많아졌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기쁘다. 생각해 보면 제가 바라던 건 거창한 행복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지나온 날들보다 앞으로 함께할 날들이 훨씬 더 행복할거야. 우리 가족, 너무너무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한편 28기 옥순과 영호는 ‘나는 SOLO’ 돌싱 특집에 출연해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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