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레드벨벳이 아쉽게 1위에 오르지 못했으나 톡톡 튀는 매력으로 만발했다.
23일 방영한 가요프로그램 KBS 2TV '뮤직뱅크'에는 지난 7일 발매된 세 번째 미니앨범 '러시안 룰렛(Russian Roulette)'로 1위 후보에 오른 레드벨벳(웬디·아이린·슬기·조이·예리)은 무대에 앞서 인기의 이유로 스스로 귀여운 섹시미, 애교, 중독성 강한 노래 등을 꼽으며 귀여운 매력을 더했다. 이어서 1위 공약으로 장난감 총을 사용한 러시안 룰렛 안무를 약속해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본 무대에 오른 레드벨벳 다섯 멤버는 통통 튀는 안무와 표정 연기로 무대를 펼쳤다.
이어서 2년 만에 솔로 무대로 돌아온 송지은은 오아시를 찾아 헤매는 사막여우의 이야기를 담은 '오아시스'로 잔잔한 무대를 꾸민 후 '바비돌(Bobby Doll)'로 치명적인 팜므파탈의 매력을 보였다. 무대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 깃털 부채를 활용한 안무를 중독적인 후렴구에 맞춰 선보였다.
완전체로 모인 인피니트(김성규·장동우·남우현·호야·이성열·엘·이성종)는 순백의 의상을 입고 떠나보낸 시간과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One Day'로 '뮤직뱅크'의 가을 무대를 꾸몄다. 이어서 지난 19일 발매된 여섯 번째 미니앨범 'INFINITE ONLY'에 수록된 '태풍'을 올블랙 의상으로 선보여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별 후 맞닥뜨린 고독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성규의 파트와 무대 중간 공개된 강렬한 조명은 인피니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에너지로 가득했다.
역시 완전체로 컴백한 2PM(JUN. K·닉쿤·택연·우영·준호·찬성)은 사랑에 담긴 감정들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믿음과 헌신을 노래한 'Promise'를 무대에 올렸다. 준케이의 절절한 호소와 택연의 강렬한 랩이 돋보이는 한편, 2PM만의 세련된 남성미가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끝으로 '내가 저지른 사랑'의 임창정이 K차트 1위를 차지했다. 레드벨벳은 '러시안 룰렛'으로 안타깝게 1위를 차지하지 못했으나 모든 후배 가수들이 임창정의 노래에 맞춰 손을 흔들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KBS 2TV '뮤직뱅크'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