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김원훈이 ‘직장인들’ 시즌3에도 여전히 부담감이 크다고 털어놨다.
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시즌3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원훈, 백현진, 강지영, 김민 PD가 함께했다.
이날 김원훈은 퇴사 욕구 연기를 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만식 배우님 나오시고 나서 PT 마지막 순서였고, 마지막은 제가 퇴사를 하는 장면이 들어가긴 했어야 했는데 어떻게 퇴사를 해야하는지는 대본에 없었다. 감정을 많이 끌어주셨고 현진이 형님이 한 번 더 쳐주시니까 자연스럽게 퇴사까지 연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인터뷰에서 김원훈은 너무 힘들어서 탈모까지 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매 시즌 진행될수록 더 힘들어지는 것은 맞는 것 같다. 시즌3 부담감이 제작진만큼 저도 있긴 했다. 직장인들 하면서 한 번도 점심을 먹어본 적이 없다. 얹히기도 하고 생각을 많이 하려고 했다. 근데 제 생각대로 되진 않더라. 제 입에서 나오는 데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더라. ‘더 많이 공부를 해야하는구나’ 생각도 했고, 더 진심으로 임했던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백현진은 일명 ‘개저씨’ 백부장을 완벽하게 소화 중이다. 이에 대한 비법과 SNS에 게재해 화제가 됐던 ‘돌핀팬츠’, ‘야랄’ 언급 질문이 나오자, 그는 “젊은 세대들에게 가깝게 가려고 한 건 아니었다. 말로 코미디를 한거였다. 실제로 돌핀팬츠, 야랄이 ‘펜타포트’ 댓글에 나와서 ‘뭐지?’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직장인들’에서도 개저씨의 면들을 계속 보이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게 재미없는 나이 먹은 중년 남성들이 많아서 그 또래가 되어있는 건데, 너무 많이 경험을 하면서 살고 있는 거라 배우로서 표현하는 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라고 했다.
애드리브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웃음을 참아야 하는 순간이 대부분이다. 강지영은 “(원래는)웃음을 잘 참는 편이다. 제가 생각한 범주 안에서 이야기가 나오면 참는다. 근데 생각 밖에서 걸리면 미치겠는 거다. 나중엔 최대한 가리고 들키지 않으려고 하는데. 지예은씨 웃음 소리가(웃음을 못 참게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백현진도 “말도 안 되는 뻥 뚫린 웃음 소리가 있다. 듣고 있으면 그건 터질 수밖에 없다”고 공감했다.
김원훈은 “저도 웃기다. 전 그 웃음을 잘 참는 편인데 제가 안 웃어야 더 재밌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서 참는다. 제가 코미디를 많이 보고 하다 보니까 웃음장벽이 좀 더 높긴 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민 PD는 “김원훈, 백현진 원투펀치가 직장인들의 핵심인 것 같다. 여러 서사들을 했는데, 그럴 수 있었던 건 백부장님이 본인이 주인공으로 나선 것도 있었지만, 백현진의 음악이 있어서 가능했다. 깔리는 음악의 3분의 1이 직접 만든 음악이다. 그 음악과 연기가 있었기에 서사가 가능했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김원훈의 가장 중요한 코어는 연기력이다. 게스트를 당황시키거나 저는 그게 핵심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전 김원훈이 한국의 주성치라고 생각한다. 철저하게 공부하고 계산하고 준비해서 하신다. 원훈 씨는 정말 노력하는 청년이다”라고 극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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