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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의정 갈등까지…승승장구하던 ‘닥터X’, 시청률 20% 목전에 두고 잠시 주춤

입력 2026-11-04 09: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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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제공
사진=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제공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던 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5·18 민주화운동에 이어 의정갈등까지 다루며 영웅 서사에 힘을 싣자 되레 시청률이 주춤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수술방의 미친 계’, 닥터X ‘계수정’의 활약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다.

드라마는 공개 직후부터 통쾌한 전개와 카타르시스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영웅 서사를 위한 다소 무리한 전개에 때아닌 논란에 휩싸이며 지난달 31일 방송된 회차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5.6%(이하 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방송된 6회에서 자체 최고인 19.5%를 기록한 2회 연속 하락한 수치다. 시청률 2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

그럼에도 적수는 없다. 자체 시청률은 하락해도 동시간대 4주 연속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극은 계수정을 연기하는 김지원의 섬세한 열연이 큰 역할을 한다. 마스크 너머로 빛나는 강렬한 눈빛과 절제된 대사 톤,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냉철한 아우라가 계수정의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배가시키며 수술 장면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닥터X’가 단 4화만을 남겨두고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계수정이 소아암 환자 유가을을 살리기 위해 ‘솔로 서저리’(어시스트 없이 단독 집도)를 시작하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한 만큼, 다시 한번 놀라운 술기로 어린 생명을 구해낼 수 있을지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오는 6일(금) 밤 9시 50분에 9화가 방송된다.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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