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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②]‘가능한 사랑’ 이창동 감독, 전도연X설경구와 재회 “잘한다보다 참 잘 사네 싶었다”

입력 2026-11-06 13: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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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사진=넷플릭스 제공
이창동 감독/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이창동 감독이 배우 전도연, 설경구와 오랜만에 재회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창동 감독은 영화 ‘박하사탕’, ‘오아시스’로 인연을 맺은 설경구, ‘밀양’으로 함께한 전도연과 신작 ‘가능한 사랑’을 통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한층 깊어진 시너지를 완성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이창동 감독은 과거 두 배우와 작업했을 때와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이날 이창동 감독은 “전도연, 설경구 둘 다 오랜만에 다시 하게 됐다. 그동안 자주 만나면서 인간적으로 훨씬 더 가까워졌다”라며 “처음 만났을 때는 뭔가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달라졌다. 그들도 그랬을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너무 친해지다 보니 뭔가 부딪혀가면서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느낌이었다”라며 “처음 작업할 때는 젊기도 했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고, 자기와의 싸움에 치열했던 것 같다. 그동안 많은 경험을 쌓았고 나와의 관계도 느슨해지면서 자유로워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창동 감독은 두 배우가 캐릭터로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과정도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인물로서 카메라 안에서 살아가는 걸 보는 게 즐거웠다”라며 “잘한다보다 참 잘 사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머릿속 그림을 재현한다기보다 저런 인물이구나를 발견해 나가는 느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이창동 감독이 전도연, 설경구와 재회한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imag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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