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업무비]'아수라' 막내 주지훈, 그 어려운 걸 해내다니

입력 2016-09-26 16:23:32
    • 복사완료!

[헤럴드POP=이소담 기자]막내 주지훈이 연기천재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으로 ‘아수라’를 빛냈다. 우려를 기회로 바꾼 주지훈의 활약이 눈부시다.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제작 사나이픽처스)가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정우성 황정민 곽도원 정만식 김원해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맡은 바 그 이상의 역할을 해낸 주지훈의 활약이 무척이나 돋보인 ‘아수라’였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 주지훈이 연기한 문선모는 한도경(정우성)을 형처럼 따르는 후배 형사다. 하지만 한도경의 지시로 안남시장 박성배(황정민) 밑으로 들어간 뒤 서서히 악에 물들어가는 인물이다.

주지훈은 ‘아수라’에서 어수룩한 후배 형사에서 비열함의 끝으로 치닫는 문선모를 연기하며 압도적 존재감을 과시한다. 막내 주지훈이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 사이에서 잘해낼 수 있을지 의심했다면 그것은 괜한 걱정이었다. 앞서 영화 ‘좋은 친구들’을 통해 연기변신의 가능성을 보여준 주지훈은 ‘아수라’에서는 더 독해진 얼굴로 스크린을 어긋난 야심으로 가득 채운다. 자신의 의지로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어느 순간 권력의 맛에 빠져 파멸의 길을 걷는 문선모는 오롯이 주지훈이기에 가능했다. 여기에 정우성과의 케미 또한 훌륭하다. 믿고 따르던 형 한도경을 경쟁자로 인지하게 된 문선모는 박성배에게 인정받기 위해 극악무도한 짓을 자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보여준 주지훈의 얼굴이 참으로 흥미롭다.

특히 주지훈은 촬영장에 오기 전 미리 대본을 숙지한 뒤, 오히려 현장에서는 대본에 매달리기보다는 본능적으로 연기하며 문선모를 만들어냈다. 막내인 자신에게 편하게 연기하란 말에 촬영장에서 잠을 잤다는 주지훈이다.

이를 두고 정우성은 “인간이 저렇게 잘 수도 있구나 싶더라. 잠의 최대치를 끌어내더라”고 혀를 내두르면서도 “주지훈은 굉장히 동물적인 직감을 가지고 연기를 한다. 앞으로 더 지켜보고 싶은 배우고 굉장히 아끼는 후배가 됐다”고 주지훈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김성수 감독 또한 “‘아수라’처럼 두 개의 얼굴이 같이 겹쳐지는 얼굴이 자연스러웠다”며 주지훈의 야누스적인 이미지에 대해 극찬했다.

연기천재들 사이에서도 그 어려운 걸 해낸 주지훈. 그의 두 얼굴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아수라’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