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그물' 김기덕 감독 "암울한 결말, 현실은 달랐으면 좋겠다"

입력 2016-09-28 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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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소담 기자]김기덕 감독이 ‘그물’ 국내 첫공개 소감을 밝혔다.

김기덕 감독은 28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그물’(감독 김기덕/제작 김기덕필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국내서 첫 공개하게 된 것에 대해 “류승범이 함께 했으면 좋겠는데, 베니스영화제서 일정을 들어보니 해외서 하는 스케줄을 뺄 수 없다고 하더라. 죄송하다고 전해달라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기덕 감독은 “‘그물’은 개인적으로 ‘풍산개’ ‘붉은가족’ 등 남북문제를 다룬 영화의 연장선상에서 거론해보고 싶어서 만들었다. 보다시피 슬프고 암울한 결론인데, 우리 현실은 반대로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원근은 “처음으로 내 얼굴을 스크린으로 보게 됐다. 많이 떨린다. 남북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남북문제를 체험하고 있는 세계에 살고 있잖나. 그 부분에 대한 아픔을 영화로나마 느낄 수만 있다면 좋은 시간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한 경게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 철우(류승범)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그린다. 류승범과 김기덕 감독이 만났으며, 이원근 김영민 등이 출연한다. 김기덕 감독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15세이상관람가 등급을 받았으며 앞서 제7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오는 10월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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