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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한식대첩4’ 밥,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한 그릇의 정성

입력 2016-10-06 07: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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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밥 한 그릇의 정성이 안방을 찾았다.

5일 tvN과 O'live에서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한식대첩4’ 3회에는 한그릇에 담겨있는 정성 ‘밥’을 주제로 한 일품대전이 그려졌다. 말 그대로 쌀의 화려한 변신이었다. 매일같이 우리의 밥상에 오르기 때문에 소중함을 잊고는 하는 이 밥 한 그릇은 각 지역을 대표해 모인 요리사들의 손끝에서 화려하게 재탄생했다. 지난 2회 방송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충청북도 팀은 본격적인 심사에 앞서 “탈락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떨어져서 좋은 사람이 어딨겠어요 솔직한 말로”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충청북도의 이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삼계탕 같은 보양 음식을 대신해 집안 어르신에게 올렸다는 닭살근대밥을 마주한 심영순 심사위원은 주걱으로 밥을 뒤적이며 잘 지어졌다고 판명했다. 본인의 집안 요리라 입맛에 맞을까 내심 불안해하는 충청북도 팀의 마음과 달리 심영순 심사위원은 한 그릇을 뚝딱 비워내고는 빈 그릇을 내밀며 “밥 한 숟가락만 더 줘요”라며 ‘맛있다’는 말보다 더 화끈한 행동으로 화답했다.

충청남도 팀은 약탕기 밥을 준비했다. 고슬고슬하니 잘 지어진 밥에는 귀한 한약재인 맥문동이 들어가 있어 아삭아삭한 맛을 더 했다. 여기에 밥과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충남 서천의 가을 제철 생선인 전어회무침이 더해져 맛을 더했다.

가상 이색적인 형태였던 경상남도 팀의 달걀온밥은 시식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그만큼 경상남도 팀에게는 걱정이 많은 메뉴이기도 했다. 유지상 심사위원은 “(밥이)달걀 모양으로 나올까 걱정도 되고 껍질이 잘 까질까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맛을 본 뒤 최현석 심사위원은 “쌀이 다 약간 익었어요, 구운 달걀 향이 확실이 나네요”라며 누룽지와 유사한 향이 난다고 나쁘지 않은 심사평을 전했다.

강원도 팀은 지역 특산물이기도 한 감자를 활용한 감자밥을 선보였다. 자칫 평범해 보일 수도 있는 메뉴였지만, 맛있고 윤기가 나는 밥을 짓기 위해 강원도 팀은 흐르는 계곡물을 직접 떠오는 정성으로 승부를 던졌다. 여기에 쉽게 보기 힘든 홍게가 더해지며 다른 팀들의 입맛까지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전라남도의 뜸부기 바지락밥은 ‘건강’ 자체였다. 심영순 심사위원은 “깨끗한 물로 재배한 쌀과 깨끗한 바다에서 자란 뜸부기랑 어쩌면 이렇게 조합이 잘 됐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심영순 심사위원은 괴로움을 호소했다. 저마다 잘 지어 내놓은 밥 한그릇이 심사를 어렵게 만들었기 때문. 결국 심사위원들이 최고의 밥은 심영순 심사위원이 두그릇이나 비워냈던 닭살근대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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