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 '공항가는길' 김하늘, 설렘도 잠깐 '방황' 시작되나

입력 2016-10-14 06: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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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이상윤과 마음을 확인한 김하늘의 복잡한 심경이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방영한 KBS 2TV 수목 드라마 '공항 가는 길' 8화에서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끈질긴 감정의 줄다리기를 하던 끝에 결국 서도우(이상윤 분)와 마음을 확인한 최수아(김하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녀는 비행 일정이 잡혔다며 도우에게 거짓 문자를 보내고 강제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 없는 상황에 스스로를 끼워넣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사무실을 정리하려는 도우의 연락을 받은 수아는 그대로 집을 박차고 뛰어나온 것.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말 한마디 나누지 않고 포옹과 진한 입맞춤을 이어갔다. 상황이 끝난 후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는 그녀를 위해 도우는 "2無 사이"라고 표현하며 마음의 안정을 위해 타인을 비롯해 스스로에게도 거짓말을 하라며 조언한다.

그러나 도우와의 관계 이외에 수아의 마음을 산란하게 만드는 더욱 중요한 인물이 있었다. 바로 하나뿐인 딸 박효은(김환희 분)이 학교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 동급생에게 은근한 따돌림을 받는 등 행복하지 않은 나날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 도우라는 사적인 관계와 비행이라는 공적인 업무에 온 정신을 쏟으며 균형을 잡던 그녀는 "그 스케줄이 뭔데, 이 집은 왜 엄마 아빠 스케줄대로 돌아가야 하냐고. 엄마는 한밤중에도 나가고, 난 다른 사람한테 맡기고 나가고"이라는 딸의 외침에 마음이 착잡해진다.

게다가 엄마 노릇을 해보겠다는 일념으로 김밥 재료를 정성들여 손질하고 집을 나서지만, 막상 밥을 제대로 앉혀놓지도 않은 채로 비행 스케줄에 바쁘게 움직이는 스스로를 깨닫는다. 그녀는 문득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고, 언제부턴가 다소 기계적으로 보낸 일상과 엄마로서의 자신을 되돌아본다. 결국 임박한 비행 시간을 포기하기로 결심한 수아는 사직서를 내겠다는 결심까지 하며 여태까지의 삶과 다른 방향으로 걸을 것을 다짐한다.

한편, 도우의 아내 김혜원(장희진 분)이 수아와 남편의 관계를 의식하면서 아슬아슬한 두 사람의 밀애는 더욱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앞으로의 전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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