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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이태란 "결혼 후 베드신 걱정..배우 자질 고민했다"

입력 2016-10-17 10: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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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이태란이 결혼 후 베드신에 대해 고민한 사연을 공개했다.

배우 이태란은 1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영화 ‘두 번째 스물’(감독 박흥식/제작 민영화사) 인터뷰를 갖고 결혼 후 배우로서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이날 이태란은 “결혼 후 상대방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다. 그러다보니 감정폭도 넓어졌는데 배우에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무엇보다 뻔한 이야기지만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마음 편히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운을 뗐다.

물론 고민되는 부분도 있다고. 이태란은 “솔직히 말하면, ‘두 번째 스물’에서 베드신 같은 경우도 앞으로는 고민이 될 것 같더라. 그 신을 찍을 때 굉장히 예민했다. 나만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나리오를 볼 때는 전체를 보니까 신의 연장선상으로 덤덤하게 읽었는데, 현장에 도착하니 긴장하고 예민해지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태란은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잘 마무리했고, 김승우가 묵묵하게 기다려줘서 감사했다. 찍고 나서 나 자신을 많이 들여다봤다. 배우로서 자질이 있는 건가 하고 말이다. 베드신을 놓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 여배우가 결혼을 했을 때 이런 부분은 편하게 넘어갈 수 있는 게 아니구나 싶더라. 과거에 여러 작품을 했던 선배들을 보면서 ‘대단하다’ ‘멋진 배우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 것인지, 되게 많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태란은 “시나리오는 남편과 대부분 함께 보는 편이다. 혼자만 생각하는 것보다, 신랑의 관점에서 봤을 때 또 다른 것들이 나올 수도 있으니까. 대화도 하면서 말이다. 남편이 감이 좋다. 디자인을 하는 편이라, 예술적 감각이 있다. 촬영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많이 해줬는데, 어떻게 보면 나보다 더 잘 아는 느낌이더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스물’은 다시 찾아온 스무 살의 설렘, 이탈리아에서 펼쳐지는 첫사랑과의 재회를 그린 리턴 로맨스 영화다. 잊지 못한 첫사랑 민구(김승우)와 운명처럼 재회한 민하(이태란)가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90% 이상 이탈리아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오는 11월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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