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명미 기자] 얻어먹기에 성공했다.
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어김없이 한 끼 얻어 먹으러 다니는 이경규와 강호동의 모습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초심으로 돌아가 암사동으로 가서 한 끼 얻어 먹어라'라는 미션을 받고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준비했다.
이경규와 강호동의 초심은 과거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이에 이경규는 '별들에게 물어봐' 당시 모습으로, 강호동은 '소나기'에서 행님아를 외치던 모습으로 분장에 나섰다. 물감을 이용해 눈썹을 진하게 칠하고 콧물 분장을 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완벽재연 했다. 의상까지 갖춰 입은 후 길거리로 나선 두 사람의 모습에 시민들은 경악과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과거로 돌아간 김에 두 사람은 즉석 콩트도 선보였다. 이경규는 "분장을 이렇게 하니까 말투도 달라진다"라고 전했고 강호동 또한 "이 옷을 입고 스마트폰을 꺼내려고 하니까 어색하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분장을 한 채 그대로 지하철역까지 이동했다. 이동하던 중 방송국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나며 "우리가 처음 방송하던 곳이 MBC다"라고 전해 추억을 회상했다.
이경규와 강호동은 서로 자신이 맡았던 없어진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하며 티격태격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숟가락이 처음 발견된 암사동 유적지를 찾아 '한 끼 줍쇼' 숟가락을 찾은 후 두 사람은 암사동으로 향했다.
마을을 돌아보며 한 끼 얻어 먹을 집 탐색에 나섰다. 이때 강호동은 주변을 살피면서 하나하나 천천히 감상하는 태도를 보였고 이러한 강호동의 모습이 못마땅했던 이경규는 "시간이 없다"라며 재촉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격태격 했지만 나중에는 이경규 또한 강호동처럼 갈대밭을 보며 감탄하고 배추냄새를 맡으며 추억에 잠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모습도 잠시. 다시 서둘러 집을 찾아 나선 이경규는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강호동의 모습을 보고 "이런 것 하지마라. PD가 시간 없다고 재촉한다"라며 호통쳐 웃음을 모았다. 두 사람은 마침내 한 저택을 선택해 벨을 눌렀고 흔쾌히 맞아주는 집주인을 보고 오히려 당황했다. 첫 시도에 성공할 줄 알았지만 집주인의 아내가 수줍어 하며 머뭇거려 안타깝게 다른 집을 찿아 나서야 했다.
세 번째 시도만에 성공했다. 마침 마당에서 식사중이던 부부가 두 사람을 흔쾌히 초대했다. 특히 '한 끼 줍쇼' 방송을 본 적 있다는 아내가 적극적으로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갑자기 찾아온 손님임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반찬으로 한 상 뚝딱 차려 감탄을 자아냈다. 이경규와 강호동 또한 감동 받은 모습을 보였다.
집주인 남편은 "가족끼리도 같이 모여서 밥 먹을 때 다같이 만나기가 쉽지 않다. 오늘 운이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오랫동안 앉아서 이경규, 강호동 씨랑 대화할 기회가 돈 주고도 할 수 없는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고 이에 강호동은 "아니다. 우리가 뭐라고 그러시냐"라고 전했다.
부부 내외와 이경규, 강호동은 함께 식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눈길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