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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논란' 조영남 "30년 동안 혼자 그려, 조수 문제 될 줄 몰랐다"

입력 2016-11-21 14: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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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대작 논란에 휩싸인 가수 조영남이 사기 혐의 관련 두 번째 공판에서도 무죄를 주장했다.

2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형사18단독 오윤경 판사 심리로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조영남과 그의 매니저 장모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조영남은 지난달 10일 진행됐던 첫번째 재판에서처럼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송기창을 만나기 전까지 30년 동안 거의 내가 그림을 그려왔다. 송기창을 만나면서 이 친구를 조수로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그렸던 그림들 고대로 송기창에게 풀어서 조수 역할로 그리게 했다. 검찰에서는 콜라주를 회화로 바꾼 게 문제가 된다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 팝아트에서는 콜라주를 회화로 하건 아니 건 관계가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씨를 만나기 전 수십년 그림을 그리면서 조수를 쓰는 게 문제가 된다는 점을 들어 본 적도 불법이라는 생각을 해 본적도 없다. 그런데 오늘날 갑자기 이게 문제가 된다고 해서 굉장히 당황했다. 조수 쓰는 걸 고지를 안 했다고 한다. 제가 조수를 딱 두 명을 썼다. 그런데 이 부분을 고지할 곳도 기회도 없었다. 파는 사람과 나와 직접적인 관계도 없다. 갤러리가 나의 그림을 가져가서 판매하는 것”이라 더불어 조영남은 “조수를 쓴 그림인지 직접 구매한 사람도 묻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조영남은 대작 화가가 그린 그림을 자신이 그린 것처럼 판매해 1억 6000여만 원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화가 송 씨는 200점 이상, 화가 A씨는 완성작 29점을 조영남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영남은 이들로부터 그림 1점을 10만원 상당에 사들인 후 갤러리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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