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이세영이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사람들을 위로했다.
이세영은 23일 오후 9시 30분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자존감이 낮았던 시절부터 자신을 사랑하게된 계기를 밝혔다.
"일반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리포터가 되고, 개그우먼이 됐다"고 말문을 연 이세영은 "너무 좋은데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써 상처 받는 경우도 생기더라"며 자신의 이야기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세영은 "어느 날, 어떤 분이 사진을 찍자고 하시더라. 포즈를 취했더니 '찌그러뜨려보라'고 하시더라. 그렇게 했더니 박수를 치면서 좋아하셨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제 이름을 검색해봤다. 그런데 해시태그에 '실물 X못'이라 돼있고 '누가 연예인이야. 니가 훨씬 연예인 같애'라는 댓글이 달려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로서 잃어가는 느낌이었다. 자존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더라"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방송 6년 만에 처음으로 하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개그우먼으로 데뷔 후 술자리를 가진 이세영은 "이야기를 하다 다짜고짜 어떤 분이 저를 뻥 찼다. 술에 취해 강도 조절이 안됐던 거다. 제가 우니까 그 분이 미안하다는 말도 아니고 울지 말라고 했다. 자존감이 굉장히 낮은 상태였기 때문에 맞은 순간 들었던 생각이 '당해도 싸. 내가 울어버리면 이 사람은 어떡해'였다. 그 때 방송을 잠깐 쉬었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감이 들더라. 너무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그 순간 그냥 넘어갔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람들이 무서워 일을 잠깐 쉬고, 은퇴까지 생각했음을 털어놨다. 이세영은 "이런 일을 겪게 된 게 '나의 문제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달라지기 위해,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을 찾기 위해 스쿼시, 노래, 연기, 기타, 외국어 등을 닥치는대로 배웠다. 그러다보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치유하는 방법은 악플 캡처였다. 선플은 물론 악플을 모조리 캡처한 이세영은 "고소를 하려고 캡처한 것이 아니라 선플로 변하기를 바라는 바람에서 갖고 있었다.자신감이 생기니까 제 외모가, 이세영이라는 사람이 좋아지기 시작하더라. 열심히 사니까, 내가 나를 사랑하니까 돌아오는 것들이 있더라"며 경험에서 얻은 깨달음을 전했다.
또한 "다 힘들 수 있다. 저 정말 힘들게 살았다. 힘든만큼 열심히 살았다. 그러니까 우리 같이 내년에는 좀 더 화이팅해서 행복해지자"며 관객들에 위로를 건네며 버스킹을 마무리 했다.

